[ 서수관 목사의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 ]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란?
<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당일 묵상 본문에서 그날그날 붙들고 살아야 할 기도 제목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서, 기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 2021. 12. 22. 수 )
[ 욥38:26-27 ] “누가 사람 없는 땅에, 사람 없는 광야에 비를 내리며,/ 황무하고 황폐한 토지를 흡족하게 하여 연한 풀이 돋아나게 하였느냐?”
하나님 아버지, 하나님이 폭풍가운데 나타나셔서 계속 질문만을 쏟아 냅니다.
어쩌면 욥이나 친구들은 정확한 해답을 원했을텐데 그들의 기대와는 다르게 계속해서 많은 질문을 하시고 계심을 봅니다.
이 모습을 보며, 중요한 것은 문제의 해결이 아니라, 문제 해결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자신이었음을 깨닫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인지?’ 아는 것, 그것이 더 중요함을 일깨워주고 있음을 깨닫습니다.
오늘 하루 우리도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께 집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 오늘 하나님은 대답할 틈조차 주지 않고, 계속 질문만을 쏟아놓습니다.
한 가지도 제대로 대답하기 힘든 상황에, 질문하고 또 질문하고 질문하고 또 질문합니다.
그런데 모든 질문에 대한 대답은 한 가지임을 봅니다. ‘하나님만이 절대 주권자이시다. 그 분 만이 천지를 창조하신 참 하나님이시다. 그분이 자연계뿐만이 아니라 온 우주도 잘 관리하신다. 다스리신다. 통치하신다.’
때때로 욥처럼 죄를 짓지 않았음에도 이유 없는 고난을 당할 때, ‘왜 하필이면 나냐?’고 하며 억울해 할 때가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불공평하시며 불의하게 느껴지기도 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불의하신 하나님도 아니시며 방관하시는 분이 아니시고, 졸거나 주무시고 계시는 하나님이 아니심을 깨닫습니다.
그분의 섭리는 언제나 옳으시며, 그분의 계획은 언제나 선하시며, 그분의 뜻은 혹 내가 이해 할 수 없어도 언제나 정의롭고 올바름을 고백합니다.
바라기는 우리 양정의 가족들은 다 알지 못해도 감사하는 인생 되게 하옵소서.
문제보다 더 크신 당신에게 집중하는 인생 되게 하옵시며, 문제 해결의 근원이 되시는 당신을 경배하며 찬양합니다.
오늘 저녁에 드려지는 수요기도회에 이 큰 은혜를 깨달아, 온전한 예배자가 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실 줄 믿고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