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수관 목사의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 ]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란?
<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당일 묵상 본문에서 그날그날 붙들고 살아야 할 기도 제목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서, 기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 2021. 12. 23. 목 )
[ 욥39:1-4 ] “산 염소가 새끼 치는 때를 네가 아느냐 암사슴이 새끼 낳는 것을 네가 본 적이 있느냐? / 그것이 몇 달 만에 만삭되는지 아느냐 그 낳을 때를 아느냐? / 그것들은 몸을 구푸리고 새끼를 낳으니 그 괴로움이 지나가고,/ 그 새끼는 강하여져서 빈들에서 크다가 나간 후에는 다시 돌아오지 아니하느니라.”
하나님 아버지, 큰 고난 가운데 있었던 욥은 “내가 어찌하면 하나님을 발견할꼬?”(23:3)라고 고민했었던 때가 있었습니다.
아마도 ‘도대체 하나님이 계시다면 이럴 수가 있는가?’라는 탄식이라도 하고 싶었을 것입니다.
그런 답답한 마음을 품고 있던 차에 갑작스럽게 하나님이 나타나셔서 다양한 질문들을 숨 돌릴 틈도 주시지 않으시고 연속으로 하심을 봅니다.
오늘 본문에도 산 염소, 암사슴에 대해 이야기하는데, 이 동물들의 공통점은 망나니처럼 들로 산으로 자기 마음대로 뛰어 다니는 동물로서 길들이기가 힘들고 어렵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왜 이런 질문을 하고 계시는지 참으로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왜 하나님은 모처럼 쨘하고 나타나셔서 시간 낭비하고 계시는 것일까?
도대체 하나님은 무엇을 가르치길 원하시는 것일까? 하나님 자신임을 봅니다.
하나님, 욥처럼 이해 할 수 없는 고난, 해석 할 수 없는 상황에 부딪칠 때, 산 염소와 암사슴처럼 천방지축 내 능력으로 뛰어 다닌다고 착각하는 시간에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게 하옵소서.
지금 우리가 어떤 상황 가운데 있다 할지라도 만물을 다스리시고 주관하시는 하나님 안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실 줄 믿고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