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수관 목사의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
‘하루를 여는 묵상 기도’란?
< 매일 하루를 시작하며 당일 묵상 본문에서 그날그날 붙들고 살아야 할 기도 제목을 찾아 함께 나눔으로서, 기도로 살아가는 삶의 방향을 제시하고자 합니다. >
( 2021. 6. 24. 목 )
[ 출30:7 ] “아론이 아침마다 그 위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되, 등불을 손질할 때에 사를지며”
하나님 아버지, 향기로운 향을 피우는 단에 대한 규례를 봅니다.
제사장이 분향단에 매일 조석으로 향을 피움으로 그 향기가 성소 안을 가득채웠듯, 우리 양정교회 안에도 하나님께 올려지는 향기로움이 가득하게 하옵소서.
무엇보다 분향단의 향은 성도들의 기도임을 고백합니다.
분향단의 향으로 쓰이는 원료와 제조 방법은 출애굽기 30장 34~38절에 언급하였는데, 이 네 가지 다양한 방법으로 향기로운 기도를 올려드리게 하옵소서.
소합향은 뜨거운 태양열에서 견디고 자란 나무 진액으로, “액체가 떨어지다, 스며 나오다”라는 의미를 지녔으며 “인내의 기도”를 상징하며,
나감향은 조개껍질을 가루로 내어 만든 것으로, “자신을 낮추는 기도”를 상징하며,
풍자향은 신맛이 나는 것으로 해충을 제거하는 역할로 “간절한 기도”를 상징하며,
유향은 사막에 자생하는 나무에 상처를 입혀서 채취하는 것으로 “부르짖는 기도”를 상징함을 깨닫습니다.
결국 향기로운 향은 나의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의 즐거움을 위해 피워지듯, “나 중심의 기도”에서 “하나님 중심의 기도”로 전환하게 하옵소서.
그러기 위해서, 깊은 기도와 말씀 묵상을 통해 전능자 하나님을 대면하게 하옵소서.
그분이 어떤 분인지를 깨달을 때, 기도의 초점이 저절로 바뀌는 줄 믿습니다.
기도의 크기나 분량 보다 기도의 방향이 중요한데, 철저히 말씀에 근거하여 “기도의 동기”를 점검하고, 지금 나의 기도가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가 되게 하옵소서.
바라기는 양정의 가족들이 모두 제사장처럼 아침과 저녁에 향기로운 향을 사르듯, 날마다 성령 안에서 무시로 기도하여 시험을 이기고 승리하는 자가 되게 하옵소서.
양정교회 건축에도 분명 어려움은 있지만, 반드시 기도로 승리하게 하옵소서.
그렇게 하실 줄 믿고 오늘 하루도 시작합니다.
승리하게 하옵소서.
우리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