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친구에 대한 욥의 말
욥이 또 비사를 들어 가로되
2 나의 의를 빼앗으신 하나님. 나의 영혼을 괴롭게 하신 전능자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3 ( 나의 생명이 아직 내 속에 완전히 있고 하나님의 기운이 오히려 내 코에 있느니라 )
4 결코 내 입술이 불의를 말하지 아니하며 내 혀가 궤휼을 발하지 아니하리라
5 나는 단정코 너희를 옳다 하지 아니하겠고 죽기 전에는 나의 순전함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
6 내가 내 의를 굳게 잡고 놓지 아니하리니 일평생 내 마음이 나를 책망치 아니하리라
7 나의 대적은 악인 같이 되고 일어나 나를 치는 자는 불의한 자 같이 되기를 원하노라
8 사곡한 자가 이익을 얻었으나 하나님이 그 영혼을 취하실 때에는 무슨 소망이 있으랴
9 환난이 그에게 임할 때에 하나님이 어찌 그 부르짖음을 들으시랴
10 그가 어찌 전능자를 기뻐하겠느냐 항상 하나님께 불러 아뢰겠느냐
11 하나님의 하시는 일을 내가 너흐에게 가르칠 것이요 전능자의 뜻을 내가 숨기지 아니하리라
12 너희가 다 이것을 보았거늘 어찌하여 아주 허탄한 사람이 되었는고
13ㅇ악인이 하나님께 얻을 분깃. 강포자가 전능자에게 받을 산업은 이것이라
14 그 자손이 번성하여도 칼을 위함이요 그 후에는 식물에 배부르지 못할 것이며
15 그남은 자는 염병으로 묻히리니 그의 과부들이 울지 못할 것이며
16 그가 비록 은을 티끌 같이 쌓고 의복을 진흙 같이 예비할찌라도
17 그 예비한 것을 의인이 입을 것이요 그 은은 무죄자가 마눌 것이며
18 그 지은 집은 좀의 집 같고 상직군의 초막 같을 것이며
19 부자로 누우나 그 조상에게로 돌아가지 못할 것이요 눈을 뜬즉 없어졌으리라
20 두려움이 물 같이 그를 따라 미칠 거이요 폭풍이 밤에 그를 빼앗아갈 것이며
21 동풍이 그를 날려 보내며 그 처소에서 몰아내리라
22 하나님이 그를 아끼지 아니하시고 쏘시나니 그가 그 손에서 피하려 하여도 못할 것이라
23 사람들이 박장하며 비소하고 그 처소에서 몰아내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