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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2925]
· 설교 일자 : 2011년 01월 31일
· 본문 말씀 : 신명기 31장 14-22절
· 설교 :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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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신명기 31장 14-22절)
  전국이 구제역과 조류 인플루엔자로 난리입니다. 그래서 민족 명절을 맞이하면서도 기쁘거나 즐겁기 보다는 우울하고 걱정이 가득합니다. 명절 앞에 물가가 많이 상승하였습니다.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로 식당을 하는 사람들은 영업이 안 되어서 닫은 곳도 많다고 합니다. 더 걱정이 되는 것은 지금까지 구제역, 조류 인플루엔자로 700만 마리를 매몰했는데, 그 가축이 썩은 후의 토양, 수질 오염뿐만 아니라 그 속에 생존하는 바이러스가 어떻게 될 것이냐 하는 점입니다.
  구제역이란 소와 돼지 등 가축에 대한 전염성이 높은 급성 바이러스성 전염병의 하나입니다. 발굽이 두 개로 갈라진 가축들에게 감염됩니다. 사람은 균을 옷이나 몸에 묻히고 다님으로써 병을 퍼뜨릴 수 있으나 이 병에 걸리지는 않습니다. 감염된 가축은 고열이 발생하지만 이틀에서 사흘이 지나면 열이 가라앉습니다. 입속에 생기는 수포로 인해 거품이 많고 끈적끈적한 침을 심하게 흘립니다. 발굽에도 수포가 생겨 터지기도 하며 걸음을 절룩거립니다. 그래서 영어로 구제역의 병명은 foot-and-mouth disease라고 합니다. 작년에 극도로 지구촌을 불안에 떨게 했던 신종 플루는 돼지, 사람, 조류 인플루엔자 바이러스가 돼지의 몸속에서 섞여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조류 인플루엔자는 말 그대로 조류 동물에게 발생하는 독감 바이러스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기독교환경운동연대는 구제역은 하나님의 경고이며 생명의 저항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보전하시며 주관하시는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내리신 경고이며 재앙입니다. 그렇다면 신앙인인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하겠습니까? 오늘 본문 말씀을 통해서 우리들이 어떻게 해야 할지, 어떤 신앙 자세로 극복해야 할지를 깨닫고자 합니다.

  오늘 본문 말씀 신명기 31장 14절 이하는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하신 마지막 지시입니다. 모세는 곧 임종을 맞이하게 될 상황입니다. 세상을 떠나기 전 그는 이스라엘의 지도자들을 불러 모으고 여호수아를 그들의 지도자로 인정하고 맞이할 것을 강력히 권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뜻을 전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정착하여 몸과 마음이 편해지면, 하나님을 저버릴 것이다. 다른 우상을 따라가고 섬길 것이다. 그렇게 되면 하나님께서도 이스라엘을 저버릴 것이다. 이스라엘은 탐욕이 마음을 지배하여 자기 멋대로 살아가고, 하나님과의 언약을 어기고 하나님을 의식하지 않고 살아갈 때, 하나님도 그들에게 얼굴을 숨기실 것이다.’ 그 결과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재앙과 환난이 임하게 될 것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모세에게 노래를 지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노래를 부르도록 하게 하라고 하셨습니다. 그 노래를 부름으로써 하나님을 기억하고, 그들이 죄악을 범할 때에 하나님께서 어떻게 하실 지에 대한 경고를 기억하게 하셨습니다. 신명기 32장 1-43절까지는 모세의 노래입니다. 그 노래의 내용은 하나님의 위대하심과 신실하심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불충스러움에 대한 내용입니다. 여호와 하나님께서는 은혜롭고 신실하신 분이며,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변절할 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께서는 여전히 이스라엘을 완전히 멸망시키지 않으시고 아주 버리지 않으실 것과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하여 회복과 승리케 해 주실 것이라는 내용으로 끝맺습니다.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기억시켜 줄 노래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가르쳤습니다.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부를 노래를 가르쳐주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그 노래를 부르라고 한 것일까요? 모세의 노래를 지어 가르쳐 백성들로 하여금 부르도록 한 이유는, 노래를 부르는 한, 자기 백성들의 타락을 미리 알고 경고 해주는 하나님의 사랑을 증거 해 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노래의 내용으로 경고함에도 불구하고 끝내 타락한 자들에게는 그 노래가 그들의 용서받지 못할 행위를 고발해 주는 증인이 될 것이기 때문입니다. 한 마디로 말하면,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님을 의식하고 살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보고, 하나님 앞에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의 노래를 부르면서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했던 것처럼, 우리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읽고 들으면서 우리는 하나님을 보아야 합니다. 하나님 앞에 서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는 모세의 노래를 포함한 더 많은 노래, 시, 예언, 말씀들을 주셨습니다. 그 말씀을 통해서 하나님께서 어떤 분이신지를 깨닫고 만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발견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어떤 말씀을 하시는 지를 들을 수 있게 하셨습니다.
  예를 들어, 예수님께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이 훨씬 넘는 사람을 먹이고도 12광주리가 남도록 기적을 행하셨습니다. 그 기적을 경험한 사람들이 집으로 돌아가 소문을 내었겠지요. 그랬더니 사람들이 예수님을 찾아 몰려왔습니다. 갈릴리 지역에서 가난하게 살고 있는 그들은 예수님을 통해 굶주린 배를 채우고 싶었던 것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몰려온 사람들에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이적을 본 까닭이 아니고 떡을 먹고 배부른 까닭에 나를 찾아 왔구나.” 그러시면서 “나는 생명의 떡이다, 하늘로부터 내려온 생명의 떡이다.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면 영생할  것이다.” 이런 말씀을 하시니까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못 알아듣고, 다 뿔뿔이 흩어져 가 버렸습니다. 이 말씀을 읽으면서 우리는 기적만을 원하지 말고, 기적을 행하신 예수님께서 생명의 공급자이심을 깨닫고 믿어야 합니다. 하나님은 일용할 양식을 주시는 분이며, 생명을 유지케 하시는 분입니다. 그래서 우리의 생명의 문제를 예수님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요한복음 2장 1절 이하에는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처음 행하신 기적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나 혼인 잔치 집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기적입니다. 혼인 잔치 집에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잔치집에 문제가 생겼습니다. 이것을 알게 된 예수님께서 그 집 하인들에게 물 항아리에 물을 가득 갔다가 부으라고 하셨고, 그리고 그 항아리 물을 연회장에게 떠다가 주라고 명령하셨습니다. 하인들은 순종했습니다. 그랬더니 물이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그러자 함께 했던 제자들이 예수님을 믿었다고 기록했습니다. 제자들뿐만이 아니라 그 집 하인들도, 그 혼인 잔치집 주인도 예수님을 믿게 되었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행하신 기적은 기적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기적을 통해서 하나님을 경험하고, 예수님을 믿도록 하시는 믿음의 사건이었습니다. 우리는 이 기적의 말씀을 읽으면서 문제의 해결자 되신 예수님을 믿어야 합니다.  
   누가복음 5장에, 갈릴리 바다에서 밤새 고기를 잡으려 했지만 허탕을 친 베드로에게 예수님께서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베드로는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하여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렸습니다. 그리고 그물을 끌어당기니까 얼마나 고기가 많이 잡혔는지, 혼자서는 못 끌어올리고, 다른 동무들을 불러서 그물을 함께 끌어 올리는데, 그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많이 잡혔습니다. 고기를 배에 가득 실고서 베드로는 고기를 내다가 팔 생각에 흐뭇하여 어쩔 줄 몰라 하지 않고,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 앞에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예수님의 무릎 아래 엎드리며 이렇게 고백했습니다. “주여,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베드로는 많은 물고기가 잡히는 기적과 같은 놀라운 일을 겪으면서 예수님을 보았습니다. 예수님 앞에 자신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자신이 죄인이라는 사실을, 자신이 얼마나 부족한 존재인가를 깨달았습니다. 자신의 모습을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삶의 모든 사건 속에서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모든 일을 하나님께서 주관하시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함으로 사건과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가축 대재앙을 당한 이 때, 하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이 세상을 창조하시고, 이 세상의 주인 되시는 하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생명의 주인이 되시고, 우리 삶의 문제의 해결자이신 주님을 바라보아야 합니다.
  여러분, 입구는 달라도 출구는 한 곳입니다. 여러분, 삶의 고난, 환난, 재앙, 각종 어려움의 현장으로 들어가는 입구는 다양합니다. 사람마다 고난과 재앙과 환난을 만나게 되는 사연이 있고, 상황이 다르고, 원인이 다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에서부터 벗어날 수 있는 출구는 오직 하나입니다. 예수 그리스도 한 분 뿐입니다. 우리에게 재앙과 환난을 만나게 하는 이유와 원인은 참으로 여러 가지 다양하지만, 그것에서부터 새로운 자리로 나아가는 출구는 오직 하나님께만 있습니다.
  그러므로 여러분, 그리스도인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의 마음을 생각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왜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이런 일을 행하실 수밖에 없으실까? 라고 생각하며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헤아려 봐야 합니다. 하나님은 히스테리칼 하신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즉흥적이고 충동적으로 일을 행하시는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속이 좁아서 기분이 나쁘시면 반드시 기분을 풀기 위해 인간을 괴롭혀야 직성이 풀리시는 그런 분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사랑의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은 오래 참고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분이십니다. 그런 분이 이 땅에 이런 재앙과 같은 구제역이나 환난을 주실 때에는 하나님께서 얼마나 참고 또 참고, 회개하고 돌이키기를 얼마나 기다리고 또 기다리셨겠습니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땅의 우리들이 회개하지 않으니까 이렇게 해서라도 돌이키도록 해야 하시는 하나님의 깊은 사랑을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히브리서 12장 5, 6, 11절에 말씀합니다. “5 또 아들들에게 권하는 것 같이 너희에게 권면하신 말씀도 잊었도다 일렀으되 내 아들아 주의 징계하심을 경히 여기지 말며 그에게 꾸지람을 받을 때에 낙심하지 말라 6 주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고 그가 받아들이시는 아들마다 채찍질하심이라 하였으니” 11절,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 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은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하나님 앞에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재앙을 내리시는 뜻은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돌이키게 하기 위함입니다. 인간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게 하기 위한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본문 17절에는 하나님께서 진노하여 그들을 버리시고 얼굴을 숨겨 보이지 않게 할 것인즉 이스라엘이 허다한 재앙과 환난을 당하게 될 것을 말씀하였습니다. 이스라엘의 변절, 즉 하나님께 대한 죄악이 재앙과 환난을 불러올 것임을 말씀하셨습니다. 그렇습니다. 성경 말씀을 보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범죄 하였을 때, 하나님께서 재앙을 보내셨습니다. 그래서 재앙과 환난은 백성들을 깨우쳤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있어서 재앙과 환난과 고난은 하나님을 진노케 한 것과 관계가 있는 것은 아닌지를 생각하게 만드는 도구가 되었습니다. 이런 깨달음이 회개의 길로 들어서는 첫 걸음이 될 것입니다. 그들의 겪게 되는 재앙과 환난이 저주와 멸망으로 징벌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이 아니라 교정하고 치유하기 위한 하나님의 손길임을 깨달아야 합니다.
  고난은 하나님의 확성기라고 합니다. 메가폰 말입니다. 작은 소리로 해서 안 들으면 큰 소리로 해야 듣지 않겠습니까? 그래서 하나님께서 다른 것으로 메시지를 보내시고, 손짓을 하시고, 사인을 보내셨는데도 사람들이 듣지 않으니까, 고난이라는 확성기로 하시고자 하시는 말씀을 전하십니다. 재앙이라는 메가폰에 대고 하나님의 뜻을 전하십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환난이라는 마이크에 대고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들어야 합니다. 회개하고 돌이키라는 말씀 말입니다.
  이런 21세기 재앙이 발생한 데에는 여러 가지 원인을 찾아 볼 수 있습니다. 환경 파괴로 인한 기후 변화가 기상 이변과 생태계의 질서까지 뒤흔들고 있습니다. 또한 생태환경의 변화로 동물의 면역력이 감소된 것도 원인이 있습니다. 인간의 육식 위주의 삶이 더 많은 고기를 만들어내기 위해 탐욕스런 착취적 동물 집단 사육이 이루어지고 있고, 탐욕적이고 상업적 목적 지향의 동물 종자 개량 등을 행한 결과로 이런 재앙이 오게 되었습니다. 이것은 곧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피조물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뜻을 사람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행한 결과로 맞게 되는 재앙입니다. 인간의 탐욕이 피조물들을 탄식하게 만들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성경 말씀은 문제 해결만이 급선무가 아니라 우리들에게 문제의 근원, 문제가 발생하게 된 원인부터 해결해야 할 것을 말씀합니다. 그것은 다름 아닌 회개입니다. 죄악을 뉘우치고 회개해야 합니다. 인간의 탐욕으로 인해 하나님의 창조질서가 파괴되고, 인간의 교만한 지식으로 하나님의 창조질서를 마음대로 조작하고 변질시켰던 죄악을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않으면 문제의 발생의 원인은 해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역대하 7장 12절 이하에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12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에게 나타나사 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미 네 기도를 듣고 이 곳을 택하여 내게 제사하는 성전을 삼았으니 13 혹 내가 하늘을 닫고 비를 내리지 아니하거나 혹 메뚜기들에게 토산을 먹게 하거나 혹 전염병이 내 백성 가운데에 유행하게 할 때에 14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 15 이제 이 곳에서 하는 기도에 내가 눈을 들고 귀를 기울이리니 16 이는 내가 이미 이 성전을 택하고 거룩하게 하여 내 이름을 여기에 영원히 있게 하였음이라 내 눈과 내 마음이 항상 여기에 있으리라”
  “내 이름으로 일컫는 내 백성이 그들의 악한 길에서 떠나 스스로 낮추고 기도하여 내 얼굴을 찾으면 내가 하늘에서 듣고 그들의 죄를 사하고 그들의 땅을 고칠지라”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가 문제 해결을 위한 기도를 드릴 때에도 하나님께 구제역을 해결해 달라고 기도하면서도, 다른 면에서는 우리들의 죄악을 고백하고 회개해야 합니다.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또 다시 이런 문제는 또 발생합니다. 회개의 기도뿐만이 아니라 회개에 합당한 삶으로 바뀌어져야 합니다. 창조질서를 위해 환경을 살리고, 생태계가 회복되도록 해야 합니다. 이 가축 대재앙이 멈추어지게 하는 근본적인 변화는 육식 위주의 식습관에도 변화가 있어야 합니다. 고기를 안 먹고 살 수는 없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뿐만이 아니라 창조세계의 질서와 보전을 위해서 절제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또한 이런 가축 재앙이 한국교회의 잘못된 모습을 향한 하나님의 경고일 수도 있음을 깨달아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진정한 회개와 삶의 변화가 근본적인 문제 해결임을 명심하고 실천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리스도인은 재앙과 환난 가운데 소망을 볼 수 있어야 합니다.
  예레미야 29장 11절 말씀,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종살이 할 때, 하나님께서 모세를 바로 왕에게 보내어 이스라엘 백성을 이끌고 나오게 하셨습니다. 그러나 바로 왕이 말을 들을 리가 없지요. 그래서 하나님께서 애굽 땅에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그런데 그 재앙의 순서가 피로 물든 강물 재앙으로부터 개구리, 이, 파리, 악질, 독종, 우박, 메뚜기, 흑암 재앙이 차례로 내려졌습니다. 그리고 제일 끝 열 번째 재앙은 가축과 사람의 첫태생, 장자의 죽음 재앙이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깨우치고 벌을 내리시기 전, 가축들을 사람보다 먼저 치시는 재앙을 내리셨습니다. 가축 재앙은 아직 우리에게 희망이 있다는 뜻입니다. 기회가 있습니다
  구약의 예언서를 보면, 선지자들이 하나님께로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받아 외칩니다. 이스라엘의 죄악을 책망하는 말씀을 외치고, 그 죄악을 회개하지 않을 경우 당할 재앙과 벌을 외칩니다. 심판의 날이 가까이 왔음을 예언합니다. 그리고 회개하고 돌아올 이스라엘 백성들을 향한 하나님의 자비와 용서와 회복을 말씀합니다.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주시는 재앙과 환난은 끝이 아니고 회개를 촉구하시는 것입니다. 회개를 통해 새로운 희망을 주시기 위해서입니다. 아직 끝이 아니기 때문에 재앙으로, 환난으로 징계하시고, 깨우치게 하시는 것입니다. 이런 재앙 자체는 좋은 것은 절대로 아닙니다. 그러나 재앙이 일어나고 있다는 것은 아직 끝이 아니라는 점에서 우리는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무슨 뜻이냐 하면,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회개와 회복의 기회를 주시지 않으시고 그냥 끝내시려고 하면 이런 재앙이 일어나지 않습니다. 그냥 끝을 보시겠지요. 저주와 멸망으로 끝을 내실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에게 아직 기회를 주시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바라볼 기회, 하나님께 돌아올 기회, 하나님께 회개할 기회, 하나님의 창조 목적과 질서를 따라 인간의 사명을 다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낙심만 할 것이 아니라, 희망을 가져야 합니다. 성경에 보면,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께 회개하고 돌아오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용서하시고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징계하시고 회개케 하시는 것은 우리가 죄인이라는 사실만을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죄악을 돌이켜 우리들이 이 땅에 사는 동안 평안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우리에게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복을 누리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이 세상을 다스리고 돌보고 관리하여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누리면서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교우 여러분,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기도합시다. 회개합시다. 삶의 방식을 바꿉시다. 우리가 당면한 가축 재앙의 문제가 어렵고 힘든 일이지만 하나님을 통해서 새로운 희망을 바라봅시다. 축산 농가의 고통과 낙심을 조금이라도 나누고자 하는 마음을 가지시기 바랍니다.
  교우 여러분, 개인적인 고난과 환난을 당하셨습니까?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기도하십시오. 회개하십시오. 삶의 자세를 바꾸십시오. 그러면 하나님께서 반드시 회복시켜 주실 것입니다.
2011년 01월 31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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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 일시  2011년 01월 31일
· 말씀  신명기 31장 14-22절
· 설교  신문수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