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의 방패 - 하나님의 전신갑주 (III) (에베소서 6장 13-17절) |
지난주에 물에 빠져 죽은 오리 얘기를 기억하십니까? 아무리 오리라고 하더라도 수영을 훈련받지 않으면 물에 빠져 죽을 수 있다는 것, 그리고 깃털에 기름이 분비 되지 않으면 물 속에서 깃털이 젖어 몸이 돌덩이처럼 무거워져 빠져 죽을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오리는 날개 밑에서 방수기름이 나온답니다. 옆구리에서 기름이 나오면 그것을 발바닥으로 핥아서 몸에 묻혀야 합니다. 그래야 물속에 들어가도 둥둥 떠 있을 수가 있습니다. 오리들이 정신없이 발바닥을 움직이는 것은 바로 방수기름을 바르는 모습이라고 합니다. 오리에게 방수기름은 물속에서 자신의 깃털이 물에 젖지 않도록 보호하는 기름입니다. 우리들에게도 이런 보호 장치가 필요합니다.
교우 여러분, 이순신 장군이 어떻게 죽었습니까? 왜놈들에게서 날아온 화살에 맞아 죽었습니다. 그러면서 자신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런데 왜 화살에 맞았습니까? 쏘아대는 화살을 피하지 못해서 맞습니다. 우리 몸이 민첩해서 날아오는 화살을 피할 수 있다면, 우리가 마치 무슨 도인처럼 맨손으로 날아오는 화살을 척하니 잡을 수 있다면, 영화 매트릭스에 나오는 사람처럼 몸을 움직여 날라 오는 화살을 피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면 화살에 맞지 않겠지요. 그러나 우리는 그렇지 못합니다. 특히 사탄이 우리에게 쏘아 대는 화살은 언제 어디에서 날라 올지 모릅니다. 정신없이 전쟁을 하다가 보면 언제 화살이 날라 왔는지 화살에 맞습니다. 이렇게 우리가 피할 수 없다면 막아내야 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주신 전신갑주를 취하라고 말씀하면서, 군사가 전쟁에 나갈 때에 착용하고 준비하는 순서에 따라 말씀하였습니다. 그래서 14절부터 보면, 허리띠, 호심경, 신, 방패, 투구, 칼 순서로 전신갑주를 취하라고 말씀했습니다. 그 순서대로 말씀을 전하는 것이 자연스럽겠지만, 오늘은 순서를 조금 바꾸어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오늘은 16절의 방패에 대한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본문 16절은 영적 전쟁에서 믿는 자에게 악한 자가 불화살을 쏘기 때문에 믿음의 방패를 들어야 한다고 말씀합니다.
우리는 우리에게 화살을 쏘아대는 적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우리에게 화살을 쏘며 공격하는 적이 사탄이며 마귀들이라는 것을 분명히 알 뿐만 아니라 왜 공격하는지도 알아야 합니다. 사탄은 세상을 아름답게 하고, 세상을 살만한 곳으로 만들고, 세상 사람들이 행복하게 살게 하는 일을 하지 않습니다. 세상을 자기 손에 지배하고, 세상을 자기 뜻대로 쥐고 흔들려고 합니다. 사탄의 공격의 제일의 목표는 그리스도인과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버리는 것입니다. 이 관계는 사람 쪽에서 하나님을 등지고, 멀어지고 배반하고 끊을지는 몰라도, 하나님 쪽에서 먼저 끊으시는 법은 없습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우리와 하나님과의 관계를 끊어지게 하기 위해서 하나님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공격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지 않게 하여 하나님 없이 살아가게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없이 자기중심적으로, 현세 중심적으로, 물질 중심적으로 살게 하고, 하나님에 대한 잘못된 생각을 넣어줍니다. 그래서 하나님 아닌 것을 하나님으로 알고 섬기게 합니다. 하나님은 믿을 만한 분이 못 되며, 하나님은 우리의 즐거움을 훼방하고 우리 인생을 속박한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그리고 계속적으로 유혹하고 파멸의 길로 끌고 가는 것이 사탄의 공격 과정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이 그리스도인들에게 쏘는 대표적인 불화살은 의심이라는 불화살입니다.
사탄은 이 의심이라는 불화살을 마구 쏘아댑니다. 그리스도인이 이 불화살을 맞아 의심이 시작되면, 불화살의 불을 얼른 끄지 않는 이상 의심의 불은 활활 타오릅니다. 의심이라는 것은 특성상 멈추어 있지 않습니다. 한 가지 의심이 시작되면 그 의심은 항상 새끼를 칩니다. 번져 나갑니다. 또 다른 의심의 알을 낳습니다. 그래서 여기저기서 다른 의심이 고개를 쳐들고 나옵니다. 의심하기 시작하면 믿을 구석이 없습니다.
큰나무교회 경로대학 잔치에서 한 할머니가 이 이야기를 해서 한 바탕 웃음판이 되었답니다. 자기 며느리가 저만 맛있는 거, 좋은 거 먹는 것 같더랍니다. 그러던 어느 날, 며느리가 무슨 약인지 저만 먹고, 뭐냐고 묻는 데도 우물우물 하더니 나중에는 아예 나 모르게 숨겨가며 먹는 눈치였답니다. 이 늙은 시어미 몰래 몰래 저만 챙겨 먹는다고 생각하니 괘씸하더랍니다. 그래서 그 약을 기어이 찾아냈는데 포장도 묘한 고급 약이었답니다. 곧 바로 며느리에게 몇 마디 하려다가 그날부터 할머니도 한 알씩 먹기로 했답니다. 약이 다 없어지면 며느리가 알고 말하면 그때 혼쭐을 낼 생각이었답니다. 아니나 다를까, 며칠 가지 않아서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묻더랍니다. 누가 자기 약에 손대는 것을 아시냐고요. 이때다 싶어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쏘아 붙였습니다. “그래 내가 먹었다. 어쩔래? 이 늙은이에게는 좋은 약 안 주고 너만 먹냐?” 했더니 며느리의 대답하는 소리를 듣고 망신당했답니다. “어머니, 그건 보약이 아니라 피임약이에요.”
의심이 시작되면 못 말립니다. 어느 의부증이 있는 아내가 있었습니다. 의부증, 의처증 아시지요? 하루는 남편의 양복에서 긴 머리카락을 발견했습니다. 의부증이 있으니 남편을 의심하여 분명 남편이 바람을 핀 흔적이라고 생각하고 남편을 다그쳤습니다. 남편은 아니라고 극구 부인을 했습니다. 의부증 있는 아내는 그 후 며칠을 살펴보아도 또 다른 머리카락이 나오지 않자 남편에게 이렇게 쏘아 붙였답니다. “흥, 이제는 대머리 여자랑 재미를 보는구만!” 의심이 시작되니 머리카락이 안 나와도 말도 안 되는 의심을 하더라는 이야기입니다. 의심이 시작되면 한도 끝도 없습니다. 우리의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불이 붙으면 그 불이 꺼지든지 더 활활 타든지 둘 중의 하나이듯, 의심의 특성상 그냥 가만히 있지 않습니다. 또 다른 의심에 옮겨 붙고, 또 다른 의심을 불러오고, 더 큰 의심을 만들어냅니다.
그리스도인이 사탄이 쏜 의심의 불화살을 맞으면, 가장 먼저 하나님의 말씀에 대해 의심하게 됩니다. “성경은 못 믿겠어.” “과학적으로 증명이....” 그리고 하나님의 사랑에 대해 의심합니다. “하나님은 날 사랑하지 않나 봐.” 하나님께서 나를 인도하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살아계시지 않는다고 의심을 하게 됩니다. 의심은 불신으로 향하고, 불신은 하나님과 관계가 끊어지게 합니다. 하나님 없이 살아갑니다. 이것이 사탄이 원하는 목표입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의 마음에 의심이 자꾸 생깁니까?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고, 하나님께서 살아 계신지, 하나님의 말씀이 정말인지, 하나님께서 나를 사랑하는 지 의심이 듭니까? 사탄이 쏜 의심의 불화살 때문이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의심의 이 화전을 경계해야 합니다.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에게 유혹이라는 불화살을 계속 쏩니다.
사탄은 유혹이라는 불화살을 쏘아 우리의 탐욕, 정욕, 각종 욕심을 자극하기 위해 공격합니다. 사람은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에 넘어가 타락한 이후에, 얼마나 유혹에 쉽게 넘어가는지 모릅니다. 여러분, 낚시를 아십니까? 낚시하는 사람들이 공통적으로 하는 말이 붕어나 잉어나 물고기들이 진짜 머리가 안 좋다고 합니다. 아이큐가 한 자리 수라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한 번 미끼를 물어서 잡힌 붕어를 다시 놓아주면 얼마 안 되어서 다시 잡힌답니다. 그러니까 미끼를 먹다가 잡혀서 입에 낚시 바늘이 꿰여 끌려 나오지요. 놓아주면 물속에 들어가는 동시에 언제 잡힌 적이 있었느냐는 듯이 다 잊어버립니다. 어떻게 보면 그게 속편하게 사는 것 같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러분, 우리 안에 있는 탐욕, 정욕, 각종 욕심 즉 명예욕, 권력욕 등은 한번 유혹에 빠져 고통을 겪고 나서도 붕어처럼 또 다시 유혹의 미끼를 물어버립니다. 유혹에 넘어가 수치를 당하고, 고통을 당하고, 평안이 깨지고, 인생의 큰 실수를 하고 나서도 또다시 유혹이 오면 쉽게 빠져 버립니다.
교우 여러분, 사탄은 예수님에게도 유혹의 불화살을 쏘았습니다. 여러분을 행해 쏘는 유혹의 불화살을 조심하시기 바랍니다.
워렌 위어스비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우리의 적은 우리들 주변에 자주 불을 질러 놓는다. 질병, 경제적인 어려움, 깨어진 관계 등. 그리고 나서 우리의 방어가 느슨해진 틈을 타서 감정적인 분노, 두려움, 의심과 같은 화살로 우리를 공격한다.” 사탄이 쏘는 불화살이란 사탄이 고안한 다양한 모든 종류의 공격 형태를 말합니다. 단순히 의심이나 유혹의 불화살만을 쏘는 것이 아니라는 말입니다. 세상 학문의 이론들, 잘못된 가르침, 핍박과 박해, 분노와 절망 등 교묘한 사탄의 모든 공격이 불화살에 해당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주님은 우리들에게 “깨어 있으라! 주의하라! 대적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고자 하는 영적인 군사가 반드시 들어야 할 방패는 믿음의 방패입니다.
사도 바울 당시 로마군인들에게 있어서 방패 또한 아주 중요한 무기입니다. 어떤 고대전쟁 영화를 보니까 방패는 방어용 무기도 되고, 공격용 무기도 되더군요. 날라오는 화살을 막고, 휘두르는 칼을 막기도 하고, 찌르는 창을 막기도 하지만, 방패를 휘둘러서 상대를 때려눕히기도 하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로마 군인들의 방패는 커다란 직사각형이나 타원형으로 만들었는데, 여기서 말하는 방패는 작은 방패가 아니라 자기 몸을 완전히 숨길 수 있는 큰 방패입니다. 높이 120센티, 가로 75센티 정도 됩니다. 방패는 나무판 두 개를 아교로 붙인 후 두꺼운 헝겊으로 감고 그 위를 송아지 가죽으로 덮어 만들고, 테두리는 흔히 철로 되어 있었습니다. 가죽에 기름을 발라서 화살을 맞아도 쉽게 미끄러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화전을 진화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그 가죽을 물에 적시어 전투에 나가기도 했습니다. 화전이란 ‘불화살’이라고도 하는데, 나무 방패나 천막 등에 불이 붙도록 그 화살촉에 불을 붙여 쏘았습니다. 그 화살이 꽂혀 꺼지지 않고 불이 옮겨 붙으면 옷이 다 타거나, 집이나 건물이 불타게 될 것입니다. 고대의 군인들은 방패를 잃는 것을 수치스럽게 생각하여 죽을 때에도 방패를 끝까지 들고 있는 것을 군인의 영예로 여겼습니다.
하나님의 전신갑주의 방패는 곧 믿음이라는 방패를 말합니다. 믿음의 방패라는 말은 믿음이 곧 방패 역할을 한다는 뜻입니다. 믿음은 우리를 보호하는 방패입니다. 베드로전서 5장 8, 9절에, “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9 너희는 믿음을 굳건하게 하여 그를 대적하라”, 요한일서 5장 4절, 5절, “4 무릇 하나님께로부터 난 자마다 세상을 이기느니라 세상을 이기는 승리는 이것이니 우리의 믿음이니라 5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믿는 자가 아니면 세상을 이기는 자가 누구냐”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로마서 10장 17절 말씀에,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는다고 했습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주님이 우리에게 주신 말씀에 의한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확신에 바탕을 두고 있어야 합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방패는 예수 그리스도를 믿어 예수 그리스도께서 나의 능력이 되시고, 나의 방패가 되시도록 전적으로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믿음이란 예수님을 통하여 지속적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전적인 의지와 그분의 뜻을 기꺼이 행하려는 마음을 뜻합니다.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고 의지하는 것입니다. 사탄보다, 마귀보다, 이 세상의 어떤 권세보다 크고 위대하신 하나님을 믿는 믿음입니다. 믿음은 하나님의 약속을 믿습니다. 하나님의 충만하신 자원을 얻게 합니다. 믿음은 사탄이 자기의 가장 무서운 무기를 사용할 때에도, 굳은 용기로 사탄에게 대항할 수 있는 힘을 우리에게 줍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과 지혜로 전능하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알고, 그 방향을 따라 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믿음이란 우리에게 유혹과 시험과 의심과 불안과 두려움과 낙심과 절망과 슬픔과 문제와 장애물과 온갖 사탄의 불화살이 날아올 때,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이고, 하나님의 도움을 구하는 것이고, 하나님과의 믿음의 끈을 놓치 않아서,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도우심을 믿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의 방패란 하나님께 대한 온전한 신뢰인 믿음이며,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을 믿는 믿음이 우리의 방패가 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왜 화살에 맞습니까? 방패를 사용하여 화살을 막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방패가 싸움에서 그렇게 중요한 것이라면, 싸움에서 이기고자 하는 군사는 상대방이 방패를 내려놓거나 잃어버리기를 바랄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탄은 그리스도인들이 믿음의 방패를 내려놓게 하려고 할 것이 분명합니다.
리비(Livy)라는 역사가는 그의 역사서에, 불화살들이 몸에 맞지 않고 방패에 맞아 맹렬하게 타올라 병사들이 방패를 집어던지는 모습에 관해 생생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 결과 적의 공격에 상하기 쉬운 상태에 놓이게 되는 것이지요.
어떤 신앙인은 사탄의 불화살 공격을 받고서, 하나님께 원망하고, 하나님을 의심하고, 하나님께 등을 돌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믿음의 방패를 내려놓은 사람입니다.
교회에 나오다가, 의심의 화살을 맞고 떨어져나간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믿음의 방패를 들지 않았기 때문에 그렇게 된 것입니다. 내 감정이나 이성으로 의심을 해결하려고 하지 말고 믿음으로 해결해야 합니다.
열심히 신앙생활을 할 때에는 의심의 화살이 날아와도 능히 믿음의 방패로 막아냅니다. 그런데 성경을 지속적으로 읽고 듣고 배우고 묵상하지 않고, 기도 생활을 하는 둥 마는 둥하거나, 주일예배를 자주 빠지거나 주일예배에 나와서도 예배를 제대로 드리지 않거나, 한마디로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지 않아 영적으로 나태해지면 어김없이 의심의 불화살이 날아와 꽂힙니다. 유혹의 불화살이 날아옵니다. 시험의 불화살이 날아옵니다.
의심이 시작될 때에 믿음의 방패로 막아내야 하는데, 그냥 의심을 계속하면 의심의 불화살에 붙은 불이 우리의 믿음을 불태워 버립니다. 의심의 화살에 묻은 독이 믿음을 마비시켜 버립니다.
그 결과 믿음은 온데간데없고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고 섬기던 마음은 불신으로 채워집니다. 하나님을 온전히 믿지 못하는 불신의 마음에는 너무도 쉽게 근심, 불안, 두려움, 낙심, 절망이 찾아옵니다. 찾아온 근심, 불안, 두려움, 낙심, 절망은 쉽게 사라지지 않고 우리를 괴롭힙니다. 불행하게 만듭니다. 그렇습니다. 교우 여러분, 믿음의 방패를 내려놓치 마십시오. 우리에게 어떤 유혹이나 시험이나 의심이나 공격이 있을 지라도 믿음의 방패를 집어던져서는 안 됩니다. 끝까지 붙잡아야 합니다.
믿음의 방패를 사용하십시오. 이 믿음의 방패는 악한 자의 모든 화전을 능히 소멸시킵니다.
많은 경우 유혹에 넘어지고, 시험에 들고, 상처를 받아 실족하고, 신앙생활이 힘들어지는 것은 믿음의 방패를 내려놓기 때문입니다. 믿음의 방패를 들고서 그것들을 막아내야 하는데, 자기가 무슨 도 닦은 사람인양 자꾸 손으로 화살을 잡으려고 하고, 방패 없이 메트릭스 주인공처럼 피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까 치명적인 공격을 당하면 너무도 어이없이 무너지는 것입니다.
오직 믿음입니다. 믿음은 사탄의 모든 불화살을 제거할 수 있게 해줍니다. 믿음을 굳게 붙잡으십시오. 믿음으로 끝까지 싸우십시오. 믿음의 방패로 적의 공격에 대해 끝까지 버티면 불화살의 불은 꺼집니다. 그 공격을 잠재우는 것은 내가 잠재울 수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믿음의 주요 우리를 온전케 하시는 예수님께서 해 주십니다.
유혹을 이기는 방법을 예수님께서 우리들에게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기 전, 광야에서 40일 밤낮으로 금식하신 후, 마귀의 시험을 받으셨습니다. 시험을 받으러 가셨다고 마태복음은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예수님께서 시험을 받으시고 이기시기 위해서 광야로 가셨지만, 우리들에게는 어떻게 마귀의 유혹을 이길 수 있는 지를 보여주시고 가르쳐주시는 내용입니다. 사탄이 세 가지 유혹을 하며 시험하였는데, 예수님께서는 사탄에게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주 너의 하나님을 시험하지 말라.” “사탄아 물러가라! 주 너의 하나님께 경배하고 다만 그를 섬기라”고 대답하셨습니다.
이것은 우리가 사탄의 유혹과 시험을 이길 수 있는 길은 오직 하나님을 섬기고, 하나님의 말씀을 굳게 믿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처럼, “사탄아 물러가라!” “마귀야 썩 꺼져라!” “예수님의 이름으로 명하노니 악한 것들은 사라질찌어다!”라고 외쳐서 믿음의 방패를 사용해야 합니다.
우리가 싸워야 할 사탄, 마귀는, 우리가 반드시 승리해야 할 대적자 악한자는 다양하고도 교활한 방법으로 불화살을 우리 삶속에서 쏘아댑니다. 그 때 내 능력이 나의 방패가 되는 것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에 담긴 예수님의 능력이 방패가 되고, 그 능력을 믿음으로 나에게 믿음의 방패가 되어 이길 수 있습니다. 사탄이 우리에게 불화살을 쏘아댈 때 어떻게 믿음의 방패를 들어야 하느냐 하면 이렇습니다. “나는 하나님을 믿는다! 나는 선하신 하나님을 믿는다. 나는 하나님께서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자녀다. 나에게 의심의 화살을 쏘는 사탄아! 나는 절대로 하나님과 떨어지지 않는다. 어떤 상황에서도 하나님은 나의 하나님이시다. 어떤 환경에서도 나는 하나님을 바라본다. 어떤 사람 앞에서도 나는 하나님을 섬긴다. 나에게 유혹의 화살을 쏘는 마귀야! 어떤 일이 있어서 나는 하나님께서 하신 말씀을 믿는다. 나는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 것이다. 예수님께서 주신 진리의 말씀이 내 삶의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다. 하나님은 약속의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시는 신실하신 하나님이시다. 내가 믿는 예수님은 내 안에 거하시며, 나를 다스리시는 왕이시며, 나에게 의심과 유혹과 갖은 것들로 불화살을 쏘아대는 사탄 너에게서부터 나를 보호해 주시는 분이시다. 내가 믿는 성령 하나님은 나를 은혜로 보호해 주시는 분이시다. 그 크신 권능으로 우리를 악한 자의 공격에서 지켜 주실 것이다.” 이렇게 믿음의 방패를 들어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믿음의 방패를 드십시오. 오직 믿음, 오직 믿음으로 악한 자, 사탄의 공격을 막아내고 영적 전쟁에서 승리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
2009년 03월 29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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