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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십시오  [3437]
· 설교 일자 : 2009년 05월 03일
· 본문 말씀 : 잠언 22장 6절
· 설교 : 신문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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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십시오 (잠언 22장 6절)
  유치원에서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질문을 했습니다. “우리 친구들이 엄마를 도와드리려면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아이들은 나름대로 저마다 좋은 방법을 생각하여 대답했습니다. 첫 번째 아이는 “저는 요. 설거지를 도와 드릴 거예요.” “참 좋은 생각이예요.” 선생님이 칭찬을 해주었습니다. 두 번째 아이는 “저는 요. 심부름을 해 드릴 거예요.” “참 좋은 생각이예요.” 선생님은 아이들이 너무 기특했습니다. 세 번째 아이가 손을 들고 “선생님, 저두요!” “그래요. 말해보세요.” “선생님 저는 요. 가만히 있을래요.” 선생님은 의아해하면서 물었습니다. “아니, 왜 가만히 있으려고 하지요?” “엄마가 그러는데요. 저는 가만히 있는 게 도와주는 거래요.” 자녀들을 그냥 놔두고 부모가 다 해버리면 오히려 속 시원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해서는 안 됩니다. 시키고, 배우게 해야 합니다. 사실 부모가 자녀를 기른다는 것은 무한 인내와 수고를 요구합니다. 그것을 먹고 자녀들이 성장합니다.  
  한 사회와 한 나라의 미래와 운명이 가정에 달려있다는 것을 아시지요? 그 사회의 가정이 무너지고, 가정이 그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자녀들이 성장에 문제가 생기면 그 사회와 국가에는 반드시 더 큰 문제가 생깁니다. 그러므로 가정을 바르게 살리고, 가정에서 바른 가정교육, 신앙교육이 이루어져야 만이 사회를 살리고, 나라를 살리고, 미래를 살릴 수 있음을 분명히 인식해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돈 버는 것도 중요하고, 부모들의 자아실현도 중요하고, 가정의 물질적인 풍요도 중요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을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 잠언 22장 6절에는 자녀교육에 대해 이렇게 말씀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 그리하면 늙어도 그것을 떠나지 아니하리라” 부모가 자녀들에게 무엇을 가르쳐야 하는 지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라고 합니다.
‘마땅히 행할 길’은 인생에 있어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가장 중요한 길, 인생에서 떠나서는 안 되는 그 길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그것만은 꼭 가르쳐야 하고, 그것만은 어린 시절부터 배워서 평생 행복한 인생, 성공하는 인생을 살 수 있도록 해주는 바로 그것을 가르치라고 말씀합니다.


첫째로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도록 가르치십시오.
20세기 유명한 기독교사상가 프랜시스 쉐퍼는 20여년 전 책을 쓰면서 “21세기가 오면 사람들은 목적 없이 돈을 벌고, 진리 없는 교육을 하고, 의미없는 사랑을 나누며, 죄책감 없이 사람을 죽이는 시대가 될 것이다.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을 믿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습니다. 오늘날 세상이 이렇게 어지럽고 끔찍한 죄악들이 행해지고, 서로가 서로를 해치며 양심도 없는 것처럼, 도덕도 없는 것처럼 살아가는 원인은 그 마음에 하나님이 계시지 않기 때문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지 않고 자기 멋대로,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자기 욕심과 욕망대로 살기 때문입니다.
  우리의 가정이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믿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게 하고, 예수님을 믿게 해야 합니다. 여러분의 자녀가 예수님을 믿음으로 구원을 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어야 합니다. 하나님과 예수님을 믿게 한다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도록 가르치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믿는다는 것은 단순히 종교적 행위를 말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을 삶의 목적과 살아가는 법을 바로 잡는 것입니다.
  시편 127편 1, 2절 말씀, “1 여호와께서 집을 세우지 아니하시면 세우는 자의 수고가 헛되며 여호와께서 성을 지키지 아니하시면 파수꾼의 깨어 있음이 헛되도다 2 너희가 일찍이 일어나고 늦게 누우며 수고의 떡을 먹음이 헛되도다 그러므로 여호와께서 그의 사랑하시는 자에게는 잠을 주시는도다”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여 하나님께서 함께 하시지 않으면,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와주시지 않으면 우리의 모든 계획과 노력과 수고가 헛될 뿐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새기고 살도록 해야 합니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사람의 노력만으로 안 된다는 것, 사람의 능력만으로도 안 된다는 것을 깨달아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야 합니다. 하나님을 믿고 살아가야 합니다. 이것이 마땅히 행할 길입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하나님을 믿도록, 예수님을 믿도록 가르치려면 자신들이 먼저 바르게 믿어야 합니다. 부모가 자녀들에게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법을 보여주고 가르쳐야 하는데, 자녀들이 만약 부모님들께 이렇게 말한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부모님, 부모님은 하나님을 믿는다면서요? 그런데 우리 집에서는 하나님이 어디 계십니까? 하나님을 믿는 게 맞습니까?” 그렇게 말이라도 하면 고치기라도 하지요. 그냥 부모의 엉터리 신앙을 닮아 간다는 사실을 아십니까? 가정 안에서 하나님을 믿는 생활을 보여주십시오.
  국민일보 미션면에 보면, ‘역경의 열매’라는 연제 기사가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많은 유명 인사들에 관한 인생 스토리를 게재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들이 역경과 위기와 절망 속에서 다시 딛고 일어설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에 대한 신앙을 다시 붙잡고 일어섰습니다. 그리고 많은 경우 그들의 공통점은 그들의 부모가 보여준 신앙을 기억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었다는 사실입니다.
  여러분, 미국에 샌더스라는 사람은 은퇴 후에 그냥 자기 인생을 이렇게 마칠 수가 없다고 생각하고, 새로운 일을 시작하였는데 그 일을 시작하면서 너무도 힘들고 좌절하고 절망할 수밖에 없었지만, 그는 자기 어머니에게 두 가지를 배웠다고 합니다. 하나는 요리이고, 또 하나는 신앙이었습니다. 어머니에게 기도를 배웠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그런데 젊은 시절에는 신앙을 멀리하고 나이가 들어 절망 가운데 있을 때 어머니로부터 배운 신앙을 되찾아 믿음으로 다시 일어났습니다. 그리하여 그는 전세계에 수만개의 매장을 가진 KFC, 켄터키 후라이드 치킨 왕국을 건설한 할랜드 샌더스입니다. 세계적인 경영가가 되었습니다. 부모의 신앙을 배웠습니다.
  여러분, “우리 아버지는, 우리 어머니는 다른 무엇보다 하나님을 사랑하셨다.”는 말이 자녀들의 입을 통해 나온다면 그보다 더 큰 신앙의 유산은 없을 것입니다. 여러분을 아는 사람들이 여러분의 장례식에 참여하여 “이 분은 정말 하나님과 함께 하신 분입니다.” “이 분은 부자는 아니었지만 하나님에 대한 신앙은 부요한 분이었습니다. 하나님의 사람으로 사셨습니다.” 라고 말한다면 그것은 인생의 최고의 찬사일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을 바르게 믿고, 예수님을 주님으로 모시면서 자녀들에게 신앙을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둘째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십시오.
우리 인생이 마땅히 행할 길은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사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행복하게 사는 법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복을 받는 비결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 안에 우리가 걸어가야 할 인생의 길이 있고, 잘못 걸어가고 있는 인생길을 바로 잡을 수 있는 나침반이 있고, 영원한 생명의 네비게이션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가도록 가르쳐야 합니다.
  가정에서 부모가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며 사는 법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물론 우리가 어떻게 완벽한 모범을 보일 수 있겠습니까? 그러나 부족하지만 하나님을 믿고, 예수님을 믿고 살려고 하는 자세를 보여줄 수는 있습니다. 하나님께 순종하며 살려고 애쓰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는 있습니다. 그 자세를 가르쳐야 합니다. 말씀 따라 살려는 노력과 마음을 배우게 해야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출애굽하여 광야에서 40년간 생활하면서 출애굽 세대의 어른들이 자녀들에게 보여준 신앙의 모범은 그렇게 긍정적인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믿음으로 반응하고 순종하기 보다는 틈만 나면 불평했고, 원망했고, 애굽에서 나온 것을 후회했고, 약속의 땅을 향해 하나님의 약속의 말씀을 믿고 고난과 역경을 극복하려는 신앙 자세가 없었습니다. 그 결과 광야에서 놀라운 하나님의 기적과 능력과 은혜를 받았음에도 그들의 자녀들이 부모세대로부터 배우고 본받은 것은 불평과 원망과 그리고 더 심한 은혜 망각증상을 보였습니다.
신앙의 모범을 잘못 보였기 때문에 잘못된 신앙의 모습을 배워 그 결과 더욱 고통스러웠습니다.

  교우 여러분, 부모들의 신앙이 좋다고 해서 자녀들이 저절로 신앙을 배우는 것은 아닙니다. 부모들이 오랫동안 신앙생활을 했다고 해서 자녀들이 반드시 부모처럼 신앙이 성장하고 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부모들의 직분이 목사이고, 장로이고, 안수집사이고, 권사이고, 집사라고 할지라도 자녀들이 부모의 신앙을 자동적으로 전수받을 것이라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여러분, 성경을 보십시오. 사무엘상에 보면, 엘리 제사장은 제사장이었지만 아들들에게 신앙교육을 제대로 시키지 않아 결국 그 가정이 망하게 되었습니다. 사무엘은 엘리 제사장의 가정이 어떻게 망하는 지를 다 목격했습니다. 사무엘은 사는 동안 사사로써 선지자로써 훌륭하게 역할을 잘 했습니다. 그런데 사무엘이 노년이 되어 그의 아들 요엘과 아비야에게 사사직을 물려주었습니다. 그러나 두 아들은 사무엘의 행위를 따르지 않고 불의를 행하므로 백성들을 제대로 다스리지 못했습니다. 한 아들만 그런 것이 아니라 두 아들이 다 그렇게 된 것은 사무엘도 하나님 말씀으로 자녀 교육을 제대로 못 시킨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라고 일컬어질 만큼 하나님께 인정받는 신앙인이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녀교육에 관한 한, 썩 잘 하지 못했습니다. 큰 아들 암논이 이복동생인 압살롬의 여동생 다말을 성폭행했을 때에도, 압살롬이 그 일로 인해 복수의 칼을 갈아 형제들을 살육하는 복수극을 벌였을 때도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은 간절했지만 사랑의 매를 들지 않았고, 하나님 말씀으로 바른 훈계를 하지 않았습니다. 그 결과 아들 압살롬의 반란으로 인해 밤중에 궁궐에서 도망쳐 피신해야 하는 신세가 되었습니다. 결국 다시 왕권을 회복하는 과정에서 압살롬의 죽음의 비극을 가슴으로 접해야 했습니다. 엘리 제사장도, 사무엘 선지자도, 다윗 왕도 자녀를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도록 제대로 신앙 교육을 못시켰습니다. 이것으로 우리가 깨달을 수 있는 것은 자녀의 신앙교육이 자동적으로, 저절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사실입니다.
  에베소서 6장 4절에 말씀합니다,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말씀합니다. 오직 주의 교훈과 훈계로 양육하라고 했습니다. 저절로 될 것이니 그냥 놔두라고 하지 않았습니다. 가르치고 꾸짖고 바르게 하고 성장케 해야 합니다.
  자녀들이 결혼하여 분가해서 살게 되면 부모는 어른이 된 자녀들의 신앙의 문제에서 한 발짝 물러서는 경우가 많습니다. 아닙니다. 살아있는 동안 자녀들, 자손들의 신앙을 챙겨야 합니다. 자녀들을 위해서 기도를 할 뿐만 아니라 그들의 신앙생활을 가끔씩 점검해 주어야 합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분가한 자녀들이 부모님을 찾아오면 건강도 묻고, 직장일도 묻고, 사는 얘기를 묻지 않습니까? 그러면서 왜 신앙생활에 대해서는 묻지 않습니까? 다 알아서 잘 할 것이라고 믿기 때문입니까? 아닙니다. 차라리 건강이나 직장생활은 본인이 심각하게 잘 챙깁니다. 그러나 신앙생활이야말로 옆에서 돕는 사람, 앞에서 끌어주는 사람, 뒤에서 밀어주는 사람이 없으면 나태해 지거나, 신앙을 잃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왜 모르십니까? 아무리 자녀들이 40, 50, 60살이 되어도 자녀는 자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고 있는지,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고 있는지를 점검해주어야 합니다. 주일예배를 빠지지 않고 드리고 있는가?, 십일조를 하고 있는가?, 교회에서 봉사는 잘 하고 있는가? 성경은 매일 읽고 있는가? 기도생활은 어떻게 하는가? 구원의 확신은 있는가? 자녀들에게 신앙을 어떻게 가르치고 있는가? 가끔 손주들에게도 성경에 대해서 묻고 잘 대답하면 용돈도 좀 주시고 하십시오. 세상 유행가 잘 부르고, 텔레비전 가수들 춤추는 거 잘 따라하면 박수치고 용돈 주는 것만 하지 말고, 어릴 때부터 마땅히 행할 길이 무엇인지를 배울 수 있도록 방법을 찾아 노력하십시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이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고 생명처럼 소중하다고 믿고 있고, 그렇게 살아가고 있다면 자녀들에게, 가족들에게 그것을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교우 여러분, 인생을 살아가면서 마땅히 배워서 행해야 하는 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셋째로 기도하며 사는 법을 가르치십시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의 자녀들이 기도하며 사는 법을 배우도록 여러분이 항상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십시오. 부모가 자녀들을 위해서 할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하고, 확실한 도움은 기도입니다. D. L. 무디는 “가정의 기도보다 요긴한 것은 없다.”고 했습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하는 기도야 말로 가장 거짓 없는 기도입니다. 더하고 뺄 것이 없습니다. 부모의 사랑에서부터 출발하여 가장 솔직하고 절실한 기도이기에 하나님께서 가장 귀를 기울여 들으시고 응답하시는 기도입니다. 부모가 자녀를 위해 기도하고, 자녀도 부모와 함께 같은 기도제목으로 기도할 때에 하나님께서 역사하십니다. 한국 역사상 첫 우주인인 이소연 자매가 10일간의 우주 탐사를 마친 후 무사히 귀환에 성공을 했습니다. 그녀는 광주 성지 교회 이길수 안수집사와 정금순 권사의 1남 2녀 중 장녀로, 어려서부터 기도 안에서 자라 온 믿음의 딸입니다. 어머니 정금순 권사는 특히 딸 소연이가 “하늘을 나는 인물로 자라게 해 달라”고 기도했다고 합니다. 매일처럼 딸과 큐티를 나누었고, 이소연 자매는 늘 어머니와 고향 교회에 기도 제목을 전해 왔는데 한국을 떠나기 전, 지구로 귀환하고 귀국하면 제일 먼저 고향 교회에 와서 간증을 나누겠다고 했답니다. 부모의 기도가 자녀의 꿈을 이룰 수 있게 했습니다. 자녀와 함께 같은 제목을 놓고 기도하였고, 자녀의 비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여 기도의 응답을 이루었습니다. 이렇게 기도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자녀들은 부모가 자기를 위해 기도하고 계신다는 사실만으로도 굉장한 심리적 안정감을 갖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기도가 심리적인 안정감만을 주기 위한 단순한 심리치료요법이 아닙니다. 기도는 영적인 일이며, 하나님의 능력을 믿음으로 우리가 누릴 수 있게 하는 비결입니다.
  또한 가족이 학교에 갔거나, 직장에 출근했거나, 가정 밖에 있을 때 가족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어 지켜주십니다. 이것이 중보기도입니다. 여러분, 집에 있는 데 갑자기 원인을 모르게 마음이 불안하고 마음이 편치 못합니까? 그때가 가족들을 위해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성령 하나님께서 여러분의 마음에 기도하라고 사인을 보내시는 경우입니다. 그런 때에 “하나님, 제 마음이 이상하게 불안합니다. 우리 가족에게 무슨 일이 일어나려고 하는 것입니까? 그런 것이면 저는 알지 못하지만, 저는 그곳에 갈 수 없지만 성령 하나님께서 그곳에 가셔서 우리 가족을 지켜 주십시오. 천사들을 보내어 지켜주십시오.” 라고 기도해야 합니다.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전수시켜야 합니다. “기도해라! 기도해라!”라고 말만 하지 말고, 기도하는 모습을 직접 보여주어야 합니다. 함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하는 것을 가르쳐야 합니다.
  부모는 자신들이 기도하는 신앙을 통해서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야 하고, 기도하며 사는 법을 전수시켜야합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기도하는 법을 전수시켜야 하는 이유는, 자녀들이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사람의 힘과 능력으로만 살 수 없다는 것을 배우고,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을 받아 사는 법을 배워야하기 때문입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무도 나를 도와지 않을 때에도 하나님께서 나를 도와주신다는 믿음을 가르치는 것이고, 그 가르침을 통해 살아계신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게 하는 것이 기도이기 때문입니다.
  기도의 위력을 아는 부모는 그 기도의 위력을 자녀들에게 전수시켜 줄 것입니다. 기도의 능력을 경험한 부모는 자녀들에게 기도의 능력의 날개를 달아줄 것입니다. 기도가 이 세상의 악한 세력과 싸워 이길 수 있는 강력한 무기라고 확신하는 부모는 이 죄 많고 악한 세대 속에서 살아가는 자녀들에게 이 기도의 무기를 쥐어 줄 것입니다. 만약 신앙인에게서 기도를 쏙 빼버리면 신앙인은 종이호랑이에 불과하고, 우리의 가정에서 기도를 쏙 빼버리면 우리의 가정은 사탄의 놀이터가 된다는 것을 깨달은 부모라면 자녀들에게 기도하는 법을 가르쳐 주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저희 가정에서, 아이들에게 어렸을 때부터 가정예배를 드리면서 이런 말을 해주었습니다. “얘들아, 우리 집은 돈도 없고, 그렇다고 특별한 것도 없다. 다만 하나님을 믿는 가정이다. 하나님께서 은혜를 베푸셔서 여기까지 온 가정이다. 오직 하나님께 기도하고 하나님께 도움을 구하여야 살 수 있다는 것을 잊지 말아라.” 물론 저희 집 아들들이 기도 생활을 상당히 잘 하고 있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머리에, 그들의 마음속에 하나님께 기도해야 살 길이 있다는 것을 자주 가르치고 있습니다. 군대에 간 아들이 전화를 오면 꼭 묻는 질문이 있습니다. “주일날 교회에 갔느냐? 보초 설 때에 멍하니 있지 말고 무엇이든지 깊이 생각하는 시간을 갖고, 그 시간에 기도해라!”
재수하는 둘째 아들에게도 가끔 묻습니다. “요즘 학원에서 공부시작하면서 기도 하냐? 하나님께서 도와주셔야 공부하는 게 능률도 있고 효과가 있게 된다.”
  교우 여러분, 힘들고 어려운 때입니다. 그럴수록 걱정만 하지 말고, 한숨만 내쉬지 말고 기도하십시오. 부모님들의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자녀인 교우들은 부모를 위해 간절히 기도해야 할 때입니다. 자녀 여러분, 언제까지 부모님의 기도로만 살아가려고 합니까? 언제까지 마치 병원에서 링거를 꽂고 목숨을 유지하는 환자처럼, 산소 호흡기를 대고서야 살아있는 환자처럼, 젖이나 먹는 갓난아이처럼 신앙이 겨우 겨우 유지될 것입니까? 이제 나이는 어른인데 신앙은 갓난아이나 어린아이로 머물러 있지 말고, 신앙의 어른이 되시기 바랍니다.  
  교우 여러분, 진정으로 자녀들이 잘 되기를 원하십니까? 자녀들이 행복한 인생을 살기를 원하십니까? 먼저 여러분이 하나님 안에서 바로 서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좋은 신앙의 본을 보이십시오. 자녀들에게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십시오. 하나님 앞에서 살아가는 법, 하나님의 말씀 따라 살아가는 법, 기도하며 살아가는 법을 가르치십시오. 자녀들에게 가르칠 뿐만 아니라 먼저 여러분이 그렇게 살고 있는 지를 돌아보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오늘은 어린이 주일입니다. 진정으로 자녀를 사랑하는 법이 무엇인지를 깨닫고 실천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지금까지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지 못했다면,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습니다. 지금부터라도 가르치시기 바랍니다.
2009년 05월 03일
신문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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