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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관리하십시오  [3625]
· 설교 일자 : 2009년 09월 20일
· 본문 말씀 : 요한복음 14장 25-27절
· 설교 :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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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를 관리하십시오 (요한복음 14장 25-27절)
  스위스의 한 약사는 동네 사람들이 약국에 약을 사러오는 사람들보다 동전을 바꾸러 오는 사람이 하도 많아서 동전을 안 바꿔줄 수도 없고, 그러자니 동전이 감당이 안 되고 해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합니다. 그러던 중 아이디어 하나가 떠올라 약국 문 앞에 안내 종이 한 장을 붙였습니다. 그 종이를 붙이고 나니까 동전 바꾸러 오는 사람들도 줄었고, 동전을 바꿔주면서도 즐거운 일이 되었답니다. “노래를 한 곡 불러야 동전을 바꿀 수 있습니다. 노래를 잘 하면 동전을 그냥 줄 수도 있습니다.”라고 써 붙이는 아이디어였습니다. 아이디어 하나로 동전을 바꿔줘야만 하는 스트레스에서 즐거운 동전 바꾸기로 변화되었습니다. “인생의 10%는 당신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느냐 로 구성되며 나머지 90%는 그 일어나는 일에 대해 당신이 어떻게 반응하느냐로 구성된다.”는 말처럼, 그 약사는 아이디어로 스트레스를 해결하고 즐거운 약사 생활을 하였습니다.
  교우 여러분, 지난 주간에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받으며 사셨습니까? 직장에서 상사에게, 다른 직원에게, 아내의 바가지에, 남편의 속썩임에, 학생은 공부 스트레스, 부모는 자녀들이 하라는 공부 안 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았지요? 신종 플루는 지금 지구촌의 생활을 긴장케 하는 큰 스트레스입니다. 어떻게 보면 전후좌우에 스트레스가 쌓여있습니다.
  현대인의 가장 큰 적중의 하나는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잘못 다루면 그것이 인생의 지뢰가 되어 우리에게 치명적인 해를 입히거나 우리 인생을 무너뜨릴 수 있습니다.

  스트레스(stress)란 물리적, 정신적으로 외부로부터 힘이 더해지고 있는 상태, 적응하기 어려운 환경에 처할 때 느끼는 심리적·신체적 긴장 상태를 말합니다. 본래의 영어단어의 의미는 압력, 응력, 긴장 등의 뜻입니다. 흔히 ‘열 받는다’ 혹은 ‘속이 탄다.’ ‘뚜껑 열린다’ ‘돌아버리겠다.’ ‘미치겠다.’라고 하는 말이 나오는 상황을 생각하시면 스트레스가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한마디로 마음의 평안을 깨는 것, 바로 그것이 스트레스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스트레스 원인에 대해 우리 몸은 싸우거나 도망치기 반응이 일어납니다. 스트레스 반응은 자극 호르몬인 아드레날린이나 코르티졸이 혈중 내로 분비되어 우리 몸을 보호하려고 하는 반응으로, 위험에 대처해 싸우거나 그 상황을 피할 수 있는 힘과 에너지를 제공합니다. 그렇게 되면 혈압이 높아지고, 호흡이 가빠지며, 신진대사가 자극되고, 심장이 빠르게 뜁니다. 그리고 행동을 할 준비 때문에 근육이 긴장합니다. 감각기관이 더 예민해집니다. 싸우거나 피하는 반응을 위해 사용될 추가 에너지를 위해서 혈액 중에 있는 당·지방·콜레스테롤의 양이 증가합니다. 혈액 안의 아드레날린이 콜레스테롤 수치를 40%까지 증가시킬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아드레날린은 즉시 몸에서 연소되게 만들어진 강력한 화학효소입니다. 그런데 그것이 소비되지 않으면 오히려 몸에 악영향을 미칩니다. 이렇게 스트레스에 대해 한 개인이 감당할 능력이 약화되거나, 이러한 상태에 장기간 반복적으로 노출되면 여러 가지 증상이 나타나게 합니다. 신체적 증상은 많은 시간을 자고 나서도 잠을 안 잔 것처럼 피로하고, 노화가 빨리 진행되며, 두통, 불면증, 근육통이나 목, 어깨, 허리의 경직, 맥박이 빨라짐, 흉부통증, 복부통증, 구토, 안면홍조, 땀, 자주 감기에 걸리는 증상이 나타나고, 정신적인 증상은 집중력이나 기억력 감소, 우유부단, 마음이 텅빈 느낌, 혼동이 오고 유머감각이 없어집니다. 감정적 증상은 신경질적이 되고 우울증, 분노, 좌절감, 근심, 걱정, 불안, 성급함, 인내부족 증상이, 행동적인 증상은 안절부절함, 손톱 깨물기, 발떨기 등의 신경질적인 습관, 먹는 것, 마시는 것, 흡연, 울거나 욕설, 비난이나 물건을 던지거나 폭력적 행동이 증가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면역체계를 약화시켜 쉽게 질병에 감염되게 합니다.

  스트레스는 모든 사람이 겪습니다. 평생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살아갑니다. 어린 시절에는 어린 시절에 해당하는, 청소년 시절에는 그 때 받는 스트레스가 있고, 청년 시절, 중년 시절, 노년시절, 각각 삶에 스트레스는 그림자처럼 따라 다닌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누구든지 스트레스를 피해서 살 수 없으므로,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내기 위해서는 스트레스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해야 하고 관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펄펄 뛰고 괴로워하여 스트레스 받은 것 때문에 다시 스트레스를 받는 악순환이 일어나서는 안 됩니다. 그렇게 해서는 아무런 도움이 안 될 뿐만 아니라 자신에게 병을 가져오고, 자신의 인생을 망치게 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됩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는 무조건 건강에 좋지 않은 영향만 끼치는 것이 아닙니다. 적당한 스트레스는  오히려 신체와 정신에 활력을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스트레스를 극복하려고 더 노력하여 더 강해지고 성숙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들은 살아가면서 모든 스트레스를 다 제거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스트레스를 관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제는, 얼마나 많은 스트레스를 경험하느냐가 아니라 그 스트레스를 어떻게 반응하느냐, 어떻게 관리하느냐 입니다. 잠언 4장 23절 말씀, “모든 지킬 만한 것 중에 더욱 네 마음을 지키라 생명의 근원이 이에서 남이니라.”고 말씀합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우리의 마음을 잘 지키고 관리해야 합니다.
  

  여러분, 어떤 경우에 스트레스를 더 잘 받을까요? 어떤 때에 스트레스가 우리를 더 괴롭힐까요? 몇 년 전, 우리 교회에 강의하러 오신 이무석 교수(장로)의 글을 보면, 이런 사례가 나옵니다. 한의사 한 분이 자신의 경험담을 얘기해 주셨답니다. 이 분은 돈이 많은 분이었습니다. 어느 날 어릴 때부터 죽마고우가 돈을 6,000만원 빌려달라고 했답니다. 차용증도 받지 않고 흔쾌히 빌려 주었는데 일 년이 지나도 일체 그 돈에 대한 말이 없더랍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을 뿐인데 그 친구는 불쾌한 표정을 지으며 “나는 기분 나뻐서 못 갚는다. 안 갚을 거다. 너 재주 있으면 받아 가봐라” 그랬습니다. 차용증도 없으니 받을 가능성은 없었습니다. 돈도 돈이지만 배신감 때문에 괴로웠습니다. 분을 참을 수가 없었습니다. 꼬박 꼬박 날을 샜습니다. 잠도 못자고 먹지도 못했습니다. 그렇게 20여일을 보냈습니다. 어느 날 새벽, 벌레소리만 교교히 들리는데 신경이 극도로 예민해 지더니 문득 무서운 생각이 떠오르더랍니다. “내가 이러다가 미치는 것 아냐?” 그리고 이어서 “어허, 내가 무슨 짓을 하고 있는 거야. 육천만원 돈 띤 것도 손핸데 미처 버리면 이거 뭐야?”하는 생각이 떠올랐답니다. 그리고는 마음속의 돈을 포기했더니 20여일 만에 잠이 퍼붓듯이 밀려오더랍니다. 눈을 떠 보니 오후 5시였습니다. 그 길로 활동을 시작하였다고 웃으며 말했답니다. “그거 차~ㅁ, 사람 마음이 신기합디다. 친구에게 돈을 받은 것도 아니고 환경이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는데 포기하고 마음을 고처 먹으니까 잠이 자연히 오더란 말입니다.” 이무석 교수는 우리가 받아들이지 못하고, 포기하지 못할 때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다음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경우는 미움 때문이랍니다. 남을 미워하는 것은 미움 받는 것보다 미워하는 사람이 더 큰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미움 받을 짓을 한 사람은 오히려 발 뻗고 잘 자는 데, 미워하는 사람은 미운사람을 생각하고 묵상하고 미워하느라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됩니다. 그래서 ‘미움은 병을 만드니까 용서하라! ’가 처방입니다. 세 번째 스트레스는 열등감입니다. 열등감이 있는 사람은 오해도 잘하고 매사를 더 부정적으로 괴롭게 받아들입니다. “역시 나는 못난 놈이라 되는 일이 없어!” “날 무시하는구나!” “날 흉보는 거야” 이런 식입니다.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도 되는 것을 삐따닥하게 받아들입니다. 그런 사람에게 주는  처방은 열등감은 마음의 세균이니까  ‘열등감을 벗고 자존감을 가져라’입니다.

  교우 여러분, 압박과 긴장된 마음을 이완시키는 법을 배워야 합니다.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져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볼링장에 가서, 볼링핀이 자기에게 스트레스 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볼링공을 던지듯 굴려 볼링핀을 맞춰 쓰러뜨리면서 스트레스를 해소한답니다. 어떤 사람은 노래방에 가서 거의 광란의 노래 소리를 질러대어 해소하는 사람도 있다고 하고, 어떤 사람은 그 빨래를 스트레스를 주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빡빡 비벼 손빨래를 한 답니다. 어떤 사람은 궁지렁궁지렁거리는 것으로 받은 스트레스를 해소하려는 사람도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운전을 하다가 스트레스를 받으면 욕을 할 수 없으니 욕마다 1번, 2번, 3번 번호를 붙여가지고, “에이, 1번아!” “에이 3번아!”그러면서 스트레스를 푸는 사람도 있습니다. 유우머입니다. 사도 베드로가 전도사역을 하다가 몸과 마음이 탈진이 되어 몸살이 났습니다. 크리스찬 한의사가 진맥을 하고서 처방을 해 주었는데 그것을 먹고 나니 금방 자리에서 일어났습니다. 사람들이 처방에 놀라서 도대체 무엇을 먹였길래 거뜬하게 일어났느냐고 물었습니다. 한의사가 하는 말이, “베드로 사도가 주님을 부인한 죄책감 때문에 닭 우는 소리가 들릴 때마다 엄청 스트레스를 받은 것 같더군요. 그래서 그 놈의 닭을 잡아 삼계탕을 끓여 먹였더니 자리를 털고 일어난 것입니다.” 그러더랍니다. 그렇습니다. 각기 사람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고, 스트레스를 더 잘 받는 부분이 있고, 스트레스를 해소할 수 있는 방법도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을 깨닫고 발견하여 나만의 스트레스 해소법을 가져야 합니다. 물론 그 방법이란 것은 죄를 짓지 않는 건전한 방법이어야 합니다. 신앙적이어야 합니다.  
  미국 보건부가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방법을 발표했습니다. “아침을 여유 있게 시작해라, 일찍 일어나 식사도 하고 가족과 대화도 나눠라, 일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중요하고 급한 일부터 처리해라, 일을 완전무결하게 처리할 생각을 버려라, 꼭 휴식시간을 가져라, 건강한 생활의 3대 원칙인 충분한 수면, 규칙적인 운동, 균형 잡힌 식사를 생활화해라, 서로 격려하는 친구를 만나거나 모임을 가지라, 커피나 청량음료를 피하고 물과 쥬스를 마시라.” 정신과 의사들의 전문가들이 권하는 스트레스 해소 방법 중에는, 5년 후를 생각하라, - 스트레스 받는 일에 대해 ‘내가 5년 후에도 이 일에 신경 쓸 것인가?’라는 질문을 하면 거시적인 안목이 생긴답니다. 긍정적으로 생각하라, 봉사활동을 하라 - 어려운 사람들을 만나 그들을 위해 봉사하다보면 스트레스를 받는 일과 스트레스를 없애는 데 상당히 도움이 됩니다.  
  감리교의 창시자 요한 웨슬리는 88세까지 장수했습니다. 18세기 분인데 그렇습니다. 그는 85세 생일 때 사람들로부터 건강 비결에 대해 질문을 받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나의 건강 비결은, 첫째는 날마다 운동하는 것이고, 둘째는 숙면을 취하는 것입니다. 60년 동안 매일 새벽 4시에 일어나 기도하고 활동함으로써 밤에 숙면을 취할 수 있었습니다. 셋째는 규칙적인 생활을 하는 것입니다. 여행 중에도 규칙적인 생활을 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넷째는 슬픔이나 걱정들은 빨리 잊어버리는 것인데, 그렇게 하기 위해 하나님을 끊임없이 의지했습니다.” 요한 웨슬리는 본인이 말한 것처럼, 하나님을 의지하여 스트레스를 떨쳐버릴 수 있었습니다. 신앙은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습니다.

   여러분,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니까 스트레스를 안 받으셨을까요? 예수님도 화내셨고, 슬퍼하셨고, 피곤을 느끼셨고, 고통을 느끼시는 참 인간으로 사셨기 때문에 예수님도 예외 없이 스트레스를 받으셨습니다. 오히려 더 많이 받으셨을 것입니다. 예수님의 3년의 공생애 기간은 사실 엄청난 스트레스의 연속이었습니다. 늘 예수님을 반대하며, 트집을 잡으려는 사람들이 따라 다녔고, 예수님에 대해서, 예수님께서 가르치신 말씀에 대해서 어디서 어떻게 들었는지 오해와 편견을 가지고 공격을 해댔습니다. 예수님의 가장 큰 스트레스는 고난 받고 십자가에 죽으셔야 하는 고난의 잔이었습니다. 엄청난 스트레스와 압박감을 경험하셨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것들이 예수님께서 누리셨던 마음의 평화를 방해하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의 삶은 균형 잡혀 있었고 예수님의 마음은 평온했습니다. 그 비밀은 어디에 있을까요? 예수님께서는 수없이 짖 누르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어떻게 하셨을까요? 어떻게 스트레스를 줄이고, 스트레스를 관리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는 규칙적인 경건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하나님을 생각하고, 하나님의 뜻을 깨닫고, 하나님을 믿고 의지하는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시어 따로 혼자 경건의 시간을 가지셨습니다. 한적한 곳에서 하나님과 깊은 만남을 가지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바쁘냐에 상관없이 매일 홀로 기도할 시간을 구별하셨습니다. 매일의 '경건의 시간'은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평안을 유지하며 새로운 영성을 회복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예수님께서 공생애 기간 동안 온갖 스트레스를 받으셨지만, 그 스트레스를 관리하고 오히려 제자들과 사람들에게 평안을 주실 수 있었던 원동력은 경건의 시간을 통해서였습니다.
  그리고 오늘 말씀은 예수님께서 잡히시기 전, 제자들에게 고별설교를 하시면서 근심과 불안과 두려움 속에 있는 제자들에게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25 내가 아직 너희와 함께 있어서 이 말을 너희에게 하였거니와 26 보혜사 곧 아버지께서 내 이름으로 보내실 성령 그가 너희에게 모든 것을 가르치고 내가 너희에게 말한 모든 것을 생각나게 하리라 27 평안을 너희에게 끼치노니 곧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너희는 마음에 근심하지도 말고 두려워하지도 말라” 엄청난 스트레스와 고난의 압박감 속에 있으면서도 오히려 제자들에게 평안을 주신다고 말씀하십니다. 세상이 주는 평안과 다른 평안을 주신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면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믿는 자들에게 주시는 평안은 어떤 평안입니까?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근심이 없다고 보장하지 않습니다.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다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편안도 아니고, 조용함도 아닙니다. 삶의 거친 파도 위를 걷는 평안입니다. 우리가 져야 할 짐을 질 수 있도록 도우시는 힘과 위로의 평안입니다.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은 우리가 겪게 되는 온갖 스트레스를 다스릴 수 있게 하는 평안입니다.

  진정한 평안은 소유나 어떤 물건으로 인해서 얻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진정한 평안은 모든 것을 하나님의 뜻에 맡기는 데서 옵니다. 하나님의 뜻대로 하시도록, 하나님께서 문제를 풀어주시도록 맡겨드릴 때, 우리 안으로 주님이 주시는 평안이 들어옵니다. 하나님과의 교제를 통해서 얻게 되는 평안입니다. 이 평안은 세상은 알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고 빼앗을 수도 없는 평안입니다. 이 평안은 예수님께서 생애 기간 동안 매일 보여주신 평안입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갈등이나 고통이나 스트레스나 죽음을 피해 달아나서 얻어진 평안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평안은 예수님께서 갈보리 언덕 십자가 위에서 고통 가운데서 누리신 평안입니다. 사실상 어려움이 더할수록, 스트레스가 강하면 강할수록 예수님의 평안은 더욱 또렷해졌습니다. 마치 어둠이 깊어지면 깊어질수록 빛이 더욱 또렷해지는 것처럼 말입니다. 이 평안을 주시기 위해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죽으셨고, 부활로 승리하셨습니다. 그리고 부활하셔서 제자들에게 찾아오셔서 “평안할찌어다!”라고 축복하셨습니다. 교우 여러분, 오늘 이 시간, 스트레스를 받으며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여러분에게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지쳐있는 여러분들에게 말씀하십니다. “나의 평안을 너희에게 주노라 내가 너희에게 주는 것은 세상이 주는 것과 같지 아니하니라” 복음송 [평안을 네게 주노라] “평안을 너에게 주노라 세상이 줄 수 없는 세상이 알 수도 없는 평안 평안 평안 평안을 네게 주노라” 그렇습니다. 우리가 나름대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관리하는 방법들을 터득해야 하지만, 무엇보다도 주님께서 우리들에게 주시는 평안을 누리기 위해서 우리는 예수님께서 하신 것처럼 우리들도 경건의 시간을 갖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기도를 통해서 평강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안에 임하셔서 우리를 다스려 주셔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다스리기 위해 기도를 하십시오.
  미국 듀크대 메디컬 센터의 해롤드 쾨니그 교수는 노스캐롤라이나주 더햄 지역의 노인 4000명을 상대로 6년간 실시한 임상관찰 연구 결과를 USA Today지가 보도했습니다. 이에 따르면 종교생활을 전혀 하지 않는 노인들은 한 달에 한번 이상 기도나 명상을 하는 노인들보다 사망 확률이 50% 정도 더 높은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기도나 명상 등 종교생활을 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더 오래 산다’는 연구결과입니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혈압 상승, 면역력 저하 등 신체에 다양한 이상이 생기는 데 기도는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호르몬의 생성을 낮춘답니다. 기도는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자녀들에게 주신 특권일 뿐만 아니라 건강케 하는 보너스도 있습니다.
  오스트리아의 유명한 작곡가 하이든은 오라토리오 ‘천지창조’를 작곡한 사람입니다. 몇몇 예술가들과 함께 이야기를 나눌 때, 한 사람이 물었습니다. “어떤 작품을 창작하기 위해 힘을 다 써버리고 기진맥진해져 있을 때, 다시 새 작품을 쓰려면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는 데, 하이든! 당신은 어떻게 합니까?” 하이든이 대답을 했습니다. “내 집에는 작은 기도실이 있습니다. 나는 그 기도실에 들어가 기도를 합니다. 이 방법으로 지금까지 성공하지 못한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하이든은 지치거나 영감이 메말랐을 때, 창의력을 발휘해야 할 때 쥐어짜도 나오지 않는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때에 골방에서 기도를 했습니다. 기도는 스트레스를 해소할 뿐만 아니라 새로운 창조와 발견과 성장을 이루게 해주었습니다.
  교우 여러분, 하루에 경건의 시간을 정해놓고 여러분이 겪는 문제들, 스트레스, 고민과 갈등을 하나님께 아뢰십시오. 기도는 언제든지 이용할 수 있는 강력한 스트레스 해소제입니다. 큰 소리로 기도할 때 가장 효과가 큽니다. 그러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마음속으로 하나님과 대화할 수 있습니다. 시편을 보면 수많은 탄식하는 시들이 있습니다. 그 시는 삶의 엄청난 스트레스 속에서 하나님 앞에 한숨과 고통과 억울함과 스트레스를 털어놓는 내용입니다. 우리들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그 때 여러분의 느낌을 하나님께 정확하게 말하십시오. 솔직하게 고백하십시오. 물론 하나님은 이미 다 알고 계시지만 말입니다. 여러분의 가슴속에 있는 스트레스를 하나님 앞에 풀어낼 때 비로소 편안함을 얻게 됩니다. 하나님은 여러분이 충격 받고 스트레스로 혈압이 상승하여 뒷머리를 잡으며 뇌졸증으로 쓰러지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창조하셨고 지금도 여러분을 사랑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랑하는 하나님의 자녀들이 스트레스 속에서 무너져 내리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하나님의 평안이 여러분들 안에 가득하기를 바라십니다.

  기도는 단지 소리를 질러대는 방법으로써의 스트레스 해소법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평안을 주시는 주님과 대화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하나님 안에서 무엇이 우선이고 무엇이 나중인지, 무엇이 중요하고 무엇이 그렇지 않은지, 무엇이 영원한 것이고 무엇이 순간적인 것인지, 무엇이 영적인 것이고 무엇이 정욕적이고 육체적인 것인지를 분별하는 시간을 가지십시오.
기도하는 우리에게 주님께서 세상이 주지 못하는 주님의 평안을 주십니다. 내가 마인드 콘트롤을 해서 얻어지는 평안이 아닙니다. 성령님을 통해 주님의 평안이 밀려들어 올 것입니다.
  사도 바울과 실라는 빌립보 성에서 전도를 하다가 말도 안 되는 일로, 억울한 일로, 기가 막힌 이유로 심하게 매를 맞고, 재판도 하지 않은 채 감옥에 갇혀졌습니다. 그 날 밤, 바울과 실라는 기도하며 찬양을 하였습니다. 기도하며 찬양으로 그들이 겪는 스트레스를 하나님께 쏟아 놓았습니다. 그 때 바울과 실라는 스트레스를 날려버리고 하나님의 신비로운 손길에 사로잡혀 평안과 구원의 역사를 경험했습니다.

  교우 여러분, 찬양으로 스트레스를 다스리십시오.
찬양의 가사를 깊이 생각하며 찬양을 하십시오. 찬양은 스트레스 받고 복잡하고 울퉁불퉁한 우리의 마음을 순식간에 평안의 물결이 흘러들어오게 하는 하나님께서 주신 경건생활입니다. 자주 찬양을 하십시오. 그리고 교회에서나 신앙 모임에서 찬양을 부를 때에 전심으로 찬양을 하십시오. 찬양을 해보면, 여러분 개인에게 특별히 더 은혜가 되고, 여러분의 마음과 영을 만져주는 찬양이 있습니다. 그 찬양만 부르면 너무도 놀라울 정도로 마음이 안정되고 다스려지는 것을 경험케 하는 찬양이 있습니다. 개인에 따라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 그것을 경험하고 찾아내야 합니다. 그 찬양으로 하나님께 나아가십시오. 찬양을 부를 때에 하나님의 영이 우리들에게 임하십니다. 특히 성도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한 마음으로, 한 믿음으로 찬양할 때, 하나님은 찬양가운데 거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찬양을 통해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임하시고 거하시면 그 때 우리 안에 변화가 나타납니다. 평안이 회복됩니다. 이것이 세상이 주지 못하는 주님이 주시는 평안입니다.

  교우 여러분, 계속된 스트레스는 우리들을 병들게 하고 무너뜨리는 인생의 지뢰입니다.
스트레스를 잘 다스리고 관리해야 합니다. 스트레스를 해소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나만의 방법을 터득해야 합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주시는 평안을 얻기 위해 경건의 시간을 가지십시오. 기도하십시오. 찬양하십시오. 경건의 능력으로 여러분의 스트레스를 다스리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09년 09월 20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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