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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tle.  기다림
이종훈 안수집사 | 2024.09.14
조회수 : 744

몇가지 말씀을 드리겠습니다.

저를 비롯한 양정교회의 여러 교인들이 분노하는 이유는,

 1. 왜 목사님은 [사과] 하지 않는가?
 2. 왜 목사님은 [재발 방지] 약속을 하지 않는가?
 3. 왜 목사님은 [반성의 모습]을 보이지 않는가?

입니다. 불확실한 '추측성 제보'를 무분별하게 접하고, 성도를 신천지 이단의 한 가운데로 떠밀어 놓고도, 목사님이 보여준 이러한 행동들은 많은 성도들의 믿음을 시험들게 만들고, 교회생활에 불안감을 가중시키고 있습니다.

 

1. 왜 목사님은 [사과] 하지 않는가?

  1. 결과 공표만 있을 뿐, 공적, 사적으로 피해자에 대한 '단 한마디의 진솔한 사과나 위로가 없음'에 실망과 분노를 하는 것입니다.
  2. 첫째, 목사님은 본인의 착오와 착각 및 신중하지 못한 추측성제보 공개로 인해 고통 받았을 당사자에게 사과를 해야합니다.
  3. 둘째, 목사님은 불확실한 정보를 공적예배 및 설교 도입부를 통해 퍼트린 본인의 행동에 대해, 하나님과 모든 예배 참석자들에게 용서를 구하고, 사과를 해야합니다.
  4. 셋째, 목사님은 추측성 제보입수후 성도에 대한 직접조사 없이, 피해자 '실명을 최초유포'시켜 피해자와 주변인의 고통을 가중시킨 행동에 대한 사과를 해야합니다.

신천지 및 이단의 낙인은 교회내에서는 마녀사냥, 명예살인과 마찬가지입니다. 목사님은 피해자 본인에게 공적으로든, 개인적으로든, 어떠한 방식으로라도 미안, 죄송, 송구 등의 의사를 표현했어야 합니다. 사건의 당사자가 아닌 일반성도가 느끼는 분노는, 위와 같은 상황에서도 그 어떤 사과의 표현도 하지 않는 행위에 대해 인간으로서, 교인으로서, 목자로서 느끼는 인격적인 거부감입니다.

 

2. 왜 목사님은 [재발방지] 의지가 없는가?

  1. 첫째, 목사님은 제보자 보호라는 명목으로, 교인보호라는 명목으로 불확실한 '정보입수 과정의 투명한 공개를 거부'하고 있습니다.
  2. 둘째, 목사님은 앞으로, 동일한 방식으로 성도가 매도될 가능성에 대한 차단 및 수단을 공표하지 않았습니다.
  3. 셋째, 목사님은 구두상으로도 조차 재발방지 대책 또는,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다는 각오, 다짐, 계획도 전혀 없었습니다.
  4. 즉, 불확실한 정보입수 과정도 비공개이고, 앞으로의 재발방지 대책도 부재 이고, 구두상으로 조차 재발방지에 대한 의지나, 약속이 전혀 없다는 것입니다.

사건에 대한 원인분석도 없고, 재발방지 대책도 없으며, 형식적인 각오도, 계획 조차도 없음에 일반 성도들은 분노하는 것입니다. (물론 모든 성도들이 분노하지는 않겠으나...)

향후에도, 본인의 판단에 따라 성도를 이단으로 몰아세우는 행위를 지속할 것인지가 명확하지 않음에 대한 불신이 생기고, 다음세대 및 양정교회의 젊은 성도들에게서도 동일한 피해자가 지속적으로 나올 가능성에 대한 불안감이 조성되는데도 아무런 액션이 없는 것은 도대체 왜 그런 것입니까? 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또 그렇게 할 수밖에 없다는 담임 목사로서의 의지인 것입니까?

 

3. 왜 목사님은 [반성]을 표하지 않는가?

  1. 목사님은 사건에 대한 진실을 예배시간에 공표한 후에도, 교인과의 통화에서는 "본인은 아직도 당사자가 이단이라는 의구심에는 변화가 없음"을 피력하고 계십니다. '맞다는 증거도 없지만, 아니라는 증거도 없다'는 궤변으로 말입니다. 아니라는 증거에는 어떤 종류가 있습니까? 제가 신천지가 아니라는 증거는 무엇이며, 신천지가 아니라는 걸 증명할 방법이 어디에 있습니까?
  2. 제보자의 공신력이 무력화 된 상황에서 말씀하시는 이단 신천지의 당위성은, 목회자를 비난했다는 피제보자의 행동을 근거로 판단하는 것입니까? 그것도 제보였다지요?
  3. 성도들은, '개인적인 자리', 공동체내 제3자와의 대화나 통화에서도 피해자의 이단확신에 목사님 본인 생각의 당위성을 전파하고 있다는 것에 분노를 느끼고 있습니다.
  4. 성도들은, '공개적인 자리', 기도회 및 말씀의 자리에서, 성경말씀의 왜곡을 통해 지속적으로 자기합리화를 하시는 목사님의 모습에 거부감을 느끼는 것입니다.

거짓정보로 성도를 모함하고, 사실이 아님이 밝혀졌음에도, 본인의 과오에 대한 사과, 반성, 재발방지 약속은 뒤로 한 채, 성경말씀을 빌어 '피해자'를 조롱하는 듯한 담임목사님의 모습을 바라보면서, 성도는 어떤 마음을 가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 양정교회가 진리 속에 바로 서는 교회가 되기를 간절히 간절히 기도하며, 앞으로도, 특히, 우리 다음세대에도 이와 같은 고통이 반복되지 않도록, 모함을 받는 억울한 피해자가 생기지 않도록, 서로 진실로 보듬고, 진실로 위로하는 모습의 선봉에 서실 목자를 기대하며, 간구하며 간절한 마음으로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