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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들  [4503]
· 설교 일자 : 2009년 06월 28일
· 본문 말씀 : 고린도전서 3장 10~15절
· 설교 : 신문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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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들 (고린도전서 3장 10~15절)
  미국 조지아 주의 어떤 사람은 불치병에 걸려 앞으로 1년 밖에 살 수 없다는 의사의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는 곧장 회사에 사표를 내고 그동안 모았던 모든 돈과 퇴직금을 털어 세계 일주를 다니며 술과 도박으로 1년이라는 시간을 보냈습니다. 가진 돈을 다 쓰고 재산을 탕진한 채 집으로 돌아와 죽을 준비를 하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그러나 한 달이 지나도, 두 달이 지나도 멀쩡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다시 병원에 가서 검진을 받은 결과 이전의 결과가 오진임이 밝혀졌습니다. 그는 현재 알거지가 된 상태에서 병원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상태라고 합니다. 그가 만약 남은 1년을 술과 도박으로 보내지 않고 다른 삶을 살았다면 어떻게 인생이 바뀌었을까요? 만약 그가 인생에서 가치 있고 아름다운 일을 하며 보냈다면 그의 인생은 그처럼 초라하게 전락하지 않았을 것입니다. 그러나 세상에는 앞으로 1년 밖에, 앞으로 6개월 밖에 살 수 없다는 선고를 듣고서 더 악한 일을 벌이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언젠가 에이즈에 걸린 청년이 자기 인생을 비관하여 오히려 다른 사람도 자기처럼 에이즈에나 걸리라고 마구 몸을 굴려 에이즈를 감염시키고, 더 악행을 일삼은 사람도 있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1년 밖에, 또는 한 달밖에 살 수없는 시한부 인생이라면 여러분은 무엇을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사실 저와 여러분 모두는 시한부 인생입니다. 병원에 가서 검사를 마치고 난 후에 의사 선생님이 “병이 중하여 1년 정도 남았습니다. 그것도 건강을 잘 유지하면 그렇습니다. 빨리 악화되면 몇 개월밖에 못 살 것입니다.”라는 말을 듣는 것처럼, 우리 모두는 ‘당신은 30년 시한부입니다.’ ‘당신은 50년 시한부입니다.’ ‘당신은 10년 시한부 인생입니다.’라고 말을 들을 수 있습니다. 그것은 정상적이고 평균적으로 봐서 그렇게 연한이 남은 시한부 인생입니다. 그러나 여러분이 건강을 잘 유지하지 않으면 살아남은 연한은 줄어들 것입니다. 또한 갑작스러운 사고로 죽을 경우는 아무도 모릅니다. 내가 조심한다고 해서 안전한 것이 아닙니다. 다른 사람이 사고를 낼 때 그 현장에 있으면 내 생명이 어떻게 될지 모릅니다.
  미국의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50세에 미국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에 심장마비 증세로 돌연 사망했습니다. 세계적인 스타요. 수많은 곡을 세계적으로 히트한 가수입니다. 팝의 황제라고도 불렀습니다. 다른 것보다도 그가 한국에 내한 공연할 때에 서울에 있는 호텔 한 층을 전체 빌려서 사용했다든지, 끊임없이 성형수술을 하여 성형수술 부작용으로 화장이 지워지면 흉물스런 얼굴이 드러난다든지 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여하튼 그도 죽었습니다. 그는 엄청난 돈을 가지고 있었지만 자신의 생명을 어떻게 할 수 없었나 봅니다. 자신이 그렇게 빨리 죽을 지 몰랐을 것입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가 시한부 인생이라는 사실을 인정한다면, 남은 시간, 아니 앞으로 내가 살아갈 수 있는 시간을 어디에다 쓸 것인가? 무엇을 할 것인가? 를 생각해 봐야 합니다. 물론 앞으로 살아갈 날이 많다고만 생각하는 사람과 살아야 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삶의 자세와 삶의 계획이 분명히 다를 것입니다. 그러나 인생이 이 땅에 먼저 왔다고 꼭 먼저 떠나던가요? 나중에 온 사람이 먼저 떠나는 경우도 얼마나 많은 데요. 그렇기 때문에 모세는 시편 90편 12절에, “우리에게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라고 기도하였습니다. 진정한 지혜를 구하는 기도입니다. 죽음이 있다는 사실을 분명히 알뿐만 아니라, 내 삶이 얼마나 남았는지를 언제나 생각하는 마음을 갖는 사람은 지혜로운 사람입니다.
  여러분, 도박장에는, 카지노 같은 곳에는 세 가지가 없다고 합니다. 거울이 없고, 시계가 없고, 창문이 없다고 합니다. 자기 자신이 어떤 모습인지를 볼 거울이 없고, 지금 몇 시인지를 확인할 수 있는 시계가 없고, 그리고 밖의 세상을 내다 볼 수 있는 창문이 없다고 합니다. 여러분이 지금 도박장에 출입을 하지 않는다고 할지라도,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반성하고 자신을 확인하지 않고 살고 있다면, 지금 여러분의 인생의 시계가 몇 시인지, 여러분의 삶의 시간이 얼마나 가고 있는 지를 계수하지 않고 살고 있다면, 그리고 자기 마음속에 갇혀 자기중심적으로, 이기적으로 살아가고 있다면 여러분은 인생이라는 도박장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입니다. 오직 로또 복권하나 당첨되기를 꿈꾸는 사람처럼 살고 있는 것입니다. 한방만 터져라! 한 건만 터지면 난 팔자가 핀다! 대박의 꿈만 이뤄지면 내 인생은 그 때부터 행복 시작, 불행 끝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자신의 인생을 허비하고 있는 것은 아닙니까? 여러분, 지혜로운 사람은 인생의 거울을 수시로 볼 줄 알고, 인생의 시계를 수시로 볼 줄 알고, 인생의 창문 밖을 내다 볼 줄 아는 사람입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지혜로운 마음을 주셔서 인생의 시간을 계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살아갈 날을 계수하여 삶을 더욱 조심스럽게 신중하게 살아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모건 프리먼과 잭 니콜슨이라는 배우가 주연한 [버킷 리스트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라는 영화가 상영된 적이 있습니다. 자동차 정비사로 평생을 일해 온 카터라는 사람은 갑작스레 암 선고를 받고 병원에 입원합니다. 죽음이 임박했음을 직감한 그는 대학시절 철학 교수의 가르침을 떠올려 죽기 전에 꼭 해보고 싶은 것들의 목록인 ‘버킷 리스트’를 만들기 시작합니다. 한편 역시 암 선고를 받은 재벌 사업가 에드워드라는 사람도 카터와 한 병실을 쓰게 됩니다. 처음엔 닮은 것 없어 충돌하던 두 남자는 투병의 아픔을 공유하며 서서히 우정을 쌓아올리고, ‘나는 누구인가’를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것, 얼마 남지 않은 시간 동안 ‘하고 싶던 일’을 다 해야겠다는 것을 결심하고, ‘버킷 리스트’를 실행하기 위해 두 사람은 병원을 뛰쳐나가 여행길에 오릅니다. 사냥하기, 카레이싱과 스카이다이빙, 눈물 날 때까지 웃어 보기, 가장 아름다운 소녀와 키스하기 등 한 가지씩 행하면서 두 사람은 많은 것을 나누게 됩니다. 그 동안 바쁘게만 살고, 경쟁적으로 살아오면서 깨닫지 못하고 느끼지 못했던 인생의 기쁨과 삶의 의미, 웃음, 통찰, 감동, 우정 등을 누리게 되는 모습을 보여주는 영화입니다.
  사람이 죽음 앞에 자신을 세워보아야 진정으로 살아있는 것의 의미를 더욱 느끼게 됩니다. 그 영화에서 버킷 리스트라고 부르는 죽기 전에 꼭 하고 싶은 것들은 우리가 살아 있는 동안 해야 할 일들이 있다는 것을 깨닫게 합니다.
  여러분, 우리는 살아 있는 동안 무엇인가 하긴 합니다. 무슨 일이든 하기는 합니다. 그런데 삶을 마감하고 죽음이 임박했을 때에 인생을 돌아보면 하지 못한 것이 있다는 것을 발견합니다. 후회스러운 일들이 있습니다. 정작 꼭 해야 할 것은 하지 않고, 하지 않아도 되는 것, 하지 말았어야 하는 것에 매달려 얼마나 많은 시간과 물질과 땀과 마음을 허비했는지를 뒤늦게 깨닫습니다. 그러나 항상 후회는 뒤늦게 찾아온다는 것을 아시지요?

  미국에서 교민목회는 하시는 분이 서울 삼일교회에 오셔서 하신 이야기랍니다. 미국에는 팔로스 버디스라는 부자 동네가 있는데, 어떤 교민이 열심히 돈을 벌어서 그 동네에 수영장까지 있는 넓은 집을 사놓았답니다. 그런데 돈을 벌기 위해서 아침 일찍 나가서 일하고 밤늦게 귀가 한답니다. 정작 그 호화로운 집은 누가 누리면서 사느냐 하면, 그 집의 가정부가 아침에 출근해서 청소 한 시간하고 빨래 걸어놓고 난 다음에 사운드 좋은 오디오로 한 시간 동안 음악을 듣고, 그러다 한 시간쯤 누워 잔 다음에 수영장에서 수영하고 주스 마시고나서 5시에 퇴근한답니다. 그러면 집 주인 교민은 힘들게 일하다가 밤늦게 퇴근하여 수영은 커녕 다른 것도 즐기지 못하고, 텔레비전에서 한국 드라마나 보다가, 그 넓은 침대 다 놔두고 쇼파에서 잠이 든다고 합니다. 그러다가 새벽같이 일어나 또 장사하러 나간다는 것입니다.
  여러분, 누가 그 집 주인입니까? 법적인 소유자이지만 하숙집에 사는 사람처럼 사는 사람이 주인입니까? 아니면 가정부 일을 하지만 그 집을 마음껏 즐기고 누리며 사는 사람이 주인입니까?
  여러분, 그 집 주인에 대해 어떻게 생각됩니까? 여러분에게는 그와 비슷한 경우는 없습니까? 결혼한 여성 여러분, 결혼할 때 사온 혼수 그릇 있지요? 귀한 손님 오면 쓰려고 너무 아낀 나머지 집 식구들은 한 번도 그 그릇으로 먹어 보지 못하고, 이제 쓰려니 유행 다 지나서 귀한 손님 오면 내 놓을 수 없는 그런 그릇은 없습니까? 어떻게 어떻게 해서 비싼 옷을 샀는데 너무 귀하게 여긴 나머지 아껴서 잘 안 입다가 세월은 가고, 유행은 지나고, 돈 지불한 것에 비하면 그 옷을 입은 횟수가 너무 작아서 옷이 나의 주인인지 내가 그 옷의 주인인지 헷갈리는 옷은 없습니까?
  여러분, 우리 인생이 그렇습니다. 우리 인생이라는 시간은 안 쓰고 아낀다고 지나가지 않는 것이 아니지 않습니까? 지금도 지나가고 있는 시간에 무엇인가를 하지 않으면 그냥 흘러가버리는 시간입니다. 그렇다면 기왕 지나가는 시간이라면 뭔가 의미 있는 시간, 가치 있는 시간,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삶을 누려야지 쫓기듯, 끌려가듯 살 수는 없지 않습니까?
  여러분, 인생의 시간이 다 가기 전에, 죽기 전에 해야 할 일들을 하십시오. 해야 할 것을 하시기 바랍니다. 탄줘잉이라는 사람이 쓴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49가지]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는 정말이지 후회 없는 삶을 살고 싶은데, 후회 없는 삶이란 불가능하다는 것을 잘 알지만, 그러나 최대한 노력하고 싶고, 후회를 조금이라도 줄이고 싶어서 그 책을 썼다고 말했습니다. 그 책에 살아있는 동안 꼭 해야 할 일들, 소중한 친구 만들기, 부모님 발 닦아드리기, 고향 찾아가기, 지금 가장 행복하다고 외쳐 보기, 인생 스승 찾기, 큰 소리로 “사랑해!”라고 외쳐보기, 남을 돕는 즐거움 찾기, 일기와 자서전 쓰기, 나무 한 그루 심기, 용서하고 용서받기 등 49가지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들도 49가지든 10가지든 아니면 한가지든 1000가지든,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들을 살아있는 동안 해 보려는 노력이 있기를 바랍니다.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들의 목록을 작성해 보십시오. 살아 있는 동안 은행 털기, 바람피우기, 사고 치기, 감옥 가보기 뭐 이런 것 말고, 여러분의 버킷 리스트를 작성해서 한 번 곰곰이 생각해 보십시오. 왜 이것을 내가 하려고 하는 것일까? 정말 내 인생에서 이것들을 해 보면 행복해 질까? 이것들 말고 해야 할 것들 중 빠진 것은 없는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들을 행함으로 여러분의 인생에 활력과 의미가 있기를 바랍니다.

  에베소서 5장 15-17절 말씀에, “15 그런즉 너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 없는 자 같이 하지 말고 오직 지혜 있는 자 같이 하여 16 세월을 아끼라 때가 악하니라 17 그러므로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고 오직 주의 뜻이 무엇인가 이해하라”고 말씀합니다.
  엘리자베스 퀴블로스와 그녀의 제자 케슬러가 수백명의 죽음 직전의 사람들을 인터뷰해서 살아있는 우리들에게 강의 형식으로 메시지를 전하고 있는 책이 있는데, [인생수업]이라는 책입니다.
그 책에서 그들은, 우리는 배움을 얻기 위해 이 세상에 왔고, 태어나는 순간 누구도 예외 없이 삶이라는 학교에 등록한 것이고, 그 학교는 수업시간이 하루 24시간이며, 살아있는 한 수업은 계속 되고, 그리고 충분이 배우지 못하면 수업은 언제까지나 반복될 것이며, 사랑, 관계. 상실, 두려움, 인내, 받아들임, 용서, 행복 등이 이 학교의 과목들이라고 말합니다. 이 인생 수업에서 내주는 숙제는 행복하라는 숙제뿐입니다. 그 책에서 저자는 우리가 이 지상에 남아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는 것을 일깨워주고 있습니다. 우리가 죽어가는 사람들로부터 배울 수 있는 가장 큰 교훈들은, 우리가 한 말과 행동이 어쩌면 우리가 사랑하는 이에게 하는 마지막 말과 행동이 될지도 모르며, 어느 누구도, 단 한 사람도 죽음을 피할 수 없다는 것, 따라서 너무 늦을 때까지 기다려서는 안 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지구로 보내져 수업을 다 마치고 나면, 나비가 누에를 벗고 날아오르는 것처럼 우리의 영혼은 육체로부터 해방되어 이 땅의 집에서 하나님에게로 돌아가는 아름다운 나비처럼 떠날 수 있고, 더 자유로운 영혼이 될 수 있다고 말합니다. 그 책은 죽음을 앞둔 사람들을 통하여 우리가 어떻게 행할지를 자세히 주의하여 지혜있는 사람으로 세월을 아끼도록 가르쳐주고 있습니다. 인생을 학교로 표현하고 있습니다.
  성경 말씀에는 인생을 경주로 표현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인생을 경주로만 생각하고 앞만 보고 달리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하면 안 됩니다. 인생을 경주로 표현한 것은 인생에는 목표가 있고, 그 목표지점을 향해 달려가야 한다는 뜻이지, 뛰어 가는 것에만 초점을 맞추어서 인생을 이해해서는 안 됩니다. 행복하게 달려야 합니다. 땀만 많이 흘리면서 달리는 것이 최고가 아닙니다. 행복하게 달려갈 길을 달려가야 합니다.

  오늘 본문은 인생을 건축하는 것으로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마태복음 7장에 반석위에 집을 짓는 삶과 모래위에 집을 짓는 삶을 말씀하셨습니다.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지혜로운 건축자가 되어 예수 그리스도라는 터 위에 건축을 하고, 건축 자재는 금이나 은이나 보석이나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세울 수 있는데, 그 사람의 건축의 공적이 불로써 시험을 받게 된다고 말씀합니다. 불이 나면 나무나 풀이나 짚으로 만든 집은 다 타버리고 말 것 아니겠습니까? 그 공적이 불타면 해를 받을 것이고, 그 공적이 그대로 있으면 상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건축 자재로 사용하는 것들은 각각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크게 두 종류를 말하고 있습니다. 불에 타 없어지는 것이냐? 아니면 불이 나도 타지 않고 견디어 내는 것이냐? 입니다.
  오늘 본문 말씀이 우리에게 주시는 뜻은 우리 모두가 건축자가 집을 세우는 것처럼, 인생을 살아가는데 아무리 열심히 집을 세운다고 하더라도 불이 나서 다 타 없어지는 것이 되어서는 안 된다는 뜻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영원한 것을 위해 살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순식간에 사라지는 것, 이 세상에서 소멸되는 것, 썩어지고 없어지는 것 말고, 영원한 것을 위해 준비해야 합니다.
  어떤 사람이 막 떠나려는 기차에 헐레벌떡 뛰어와 가까스로 올라탔습니다. 아직도 숨을 헐떡이며 땀을 닦고 있는데 옆자리에 앉아 있던 사람이 말했습니다. “숨이 차시지요? 기차를 놓치실 뻔 했는데 잘 뛰셨네요.” “네! 그렇고말고요. 이 열차를 타지 못했더라면 4시간이나 다음 열차를 기다릴 뻔 했어요.” 이런 경우를 경험해 보셨을 것입니다. 기차가 떠나가면 신사건 숙녀건 뜁니다. 이렇게 몇 시간을 절약하기 위해서 열심히 뜁니다. 그렇다면 몇 시간을 놓치는 것이 아까워서 그렇게 뛴다면, 우리가 죽은 후에 살아야 할 영원한 시간을 위해서 우리가 최선을 다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요? 세계적인 문호 레오 톨스토이는 이런 말을 했습니다. “이 세상에 죽음만큼 확실한 것은 없다. 그런데 사람들은 겨울을 나려고 겨우살이 준비는 하면서도 죽음은 준비하지 않는다.” 여러분은 죽기 전에 무엇을 하고 싶습니까? 그리고 그 하고 싶어 하는 일이 영원한 나라에 어떤 가치가 있는 일입니까?
  오래 전 어느 군 형무소에 두 사람의 사형수가 있었습니다. 지금으로부터 40년 전 일입니다. 한 사람은 전방에서 총기를 난사하다가 민간인 몇 사람을 죽였고, 또 한 사람은 월남전에 참전했다가 분노를 참지 못해서 동료를 죽였기 때문에 사형선고를 받아 집행 날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 중 첫 번째 사람은 죽기 전에 고기를 실컷 먹고 싶었습니다. 그렇지만 돈도. 사식을 넣어줄 사람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생각한 결과 자기의 몸을 대학병원에 해부용으로 팔기로 하고 선금 10만 원을 받았습니다. 죽기 전에 실컷 먹고 싶었던 고기를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그러나 그토록 먹고 싶었던 고기지만 3만 원어치 이상을 먹지 못했습니다. 그가 먹고 있을 때 옆 죄수가, “야. 그거 맛있겠구나.”하니까. “맛은 무슨 맛. 내 몸뚱이를 팔아서 먹는 고긴데” 하면서 숙연해지는 것을 보았다고 합니다. 결국 그는 사형장의 이슬로 사라졌습니다. 두 번째 사람을 보십시오. 그에게 남은 총재산은 15,000원밖에 없었습니다. 자기도 이것 가지고 먹을 것을 실컷 사 먹을까 궁리하다가. “죽기 전에 무엇인가 좋은 일 한 가지는 하고 가야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던 중에 어느 교회 성가대가 위문 차 왔습니다. 함께 오신 전도사님께 “무엇인가 좋은 일에 사용해주십시오”하며 15,000원을 건네 드렸습니다. 이 돈을 받은 전도사님은 '어떤 좋은 일에 쓸까' 궁리하다가, 마침 그 교도소에 교회당을 새로 짓고 헌당을 하게 되어 모자라는 돈을 보태어 아담한 강대상을 마련했습니다. 헌당식 날 그 사연이 알려지면서 뭇사람들을 감동시켰습니다.

  사람이 죽기 직전에 3가지를 후회한다고 하지 않습니까?  ‘조금 더 참을 걸, 조금 더 베풀 걸, 조금 더 즐겁게 살 걸’이랍니다. 인생의 선배들이 죽기 전에 더 잘 하지 못해 후회한 것을 배워서 우리는 살아있는 동안 더 열심히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사랑하는 가족에게, 친구에게, 직장 동료에게, 이웃에게, 우리 교회 교우들에게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을 없습니까? 후회하지 않게 소중한 것, 영원한 것을 행하시길 바랍니다.
  우리가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들이 많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중에도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것은, 하나님을 만나기 위해서 꼭 해야 할 것은 하나님께서 우리들에게 이 땅에서 살면서 꼭 하고 오라고 부탁하신 것을 해야 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이 땅을 사는 우리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 전까지, 하나님께서 가장 원하시는 것,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하나님의 자녀로써 이 세상을 살면서 우리들이 해야 할 일을 맡기셨습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부활 후 승천하시기 전에 제자들에게 맡기신 지상 최대의 명령이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의 생명을 구하는 일입니다. 다른 사람들을 하나님의 자녀가 되도록 하는 일입니다. 죽어가는 영혼을 살려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는 일입니다. 생명을 구원하는 일은 하나님께서 그렇게 기뻐하시고 원하시고 열심을 품고 계신 일입니다. 하나님께서 천국에서 우리들에게 물어보실 내용입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이 일을 위해 얼마나 시간을 사용해 보셨습니까? 얼마나 여러분 주머니에서 돈을 꺼내 그 일에 사용해 보셨습니까? 그냥 사람 좋아서 만나고 커피 사고, 밥 사고, 선물하는 일에는 아낌없이 사용하면서, 한 영혼을 예수님께 인도하기 위해 여러분의 물질을 사용해 본 적이 있습니까? 이 세상에서 가장 값어치 있는 돈을 사용해 본적이 있느냐 말입니다. 여러분의 마음을 영혼 살리는 일에 쏟아 붓고 마음 조리고, 그 일 때문에 안타까워 한 적이 있습니까? 시한부 인생인 우리들이 죽기 전에 그 일을 꼭 해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교우 여러분, 사랑하는 일, 다른 사람을 기쁘게 하고 봉사하는 일, 행복하게 사는 일, 이 세상에 선한 일을 하는 것은 아주 중요합니다. 또한 한 생명을 구원받도록 전도하는 일, 복음 전하는 일, 교회로 초청하는 일 또한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이 일이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입니다. 교우 여러분, 죽기 전에 꼭 해야 할 일들 다 하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09년 06월 28일
신문수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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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일예배 설교
 함께 만들어가는 가정
· 일시  2009년 05월 10일
· 말씀  에베소서 5장 21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마땅히 행할 길을 가르치십시오
· 일시  2009년 05월 03일
· 말씀  잠언 22장 6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성령의 검 - 하나님의 전신갑주(VI)
· 일시  2009년 04월 26일
· 말씀  에베소서 6장 13~17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복음의 신 - 하나님의 전신갑주 (V)
· 일시  2009년 04월 19일
· 말씀  에베소서 6장 13~17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