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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  [2839]
· 설교 일자 : 2011년 12월 04일
· 본문 말씀 : 마가복음 1장 14-15절
· 설교 :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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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나라 (마가복음 1장 14-15절)
  임종을 앞둔 노인을 위해 목사님께서 기도하려고 찾아갔습니다. 목사님은 노인에게 결단을 촉구했습니다. “할아버지, 예수를 영접하시고 마귀를 부정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면 예수님의 품에 안기실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할아버지는 입을 꾹 다물고 있습니다. 다시 한 번 목사님이 재촉합니다. “할아버지, 마귀를 부정하세요. 그리고 예수님을 영접하시기 바랍니다.” 그러나 할아버지는 묵묵부답이었습니다. 목사님이 궁금해서 물었습니다. “할아버지, 왜 예수님을 영접하겠다고 말씀하시지 않으십니까?” 그러자 노인은 대답합니다. “아니, 목사님! 내가 지금 천국에 가게 될지 지옥에 가게 될지, 어디로 가게 될지 알지 못하는 판국에 괜히 말 잘못했다가 한쪽 편을 화나게 만들면 어떻게 합니까?” 그러더랍니다. 여러분, 천국과 지옥이 있다는 사실을 믿습니까?
  많은 사람들이 ‘천국은 죽어서 들어가는 곳’으로만 알고 있습니다. 천국이라는 말은 마태복음에 나오는 말입니다. 신약성경에서 마가복음과 누가복음, 요한복음에는 천국이라는 말이 나오지 않고 하나님의 나라라고 표현했습니다. 마태복음은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쓴 복음서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의 이름을 직접 부르는 것을 삼갔습니다. 그래서 하나님 대신에 하나님이 계시는 하늘이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마태복음에는 주로 천국이라는 말을 사용했고,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도 4번이나 사용되었습니다. 그러니까 천국, 하늘나라란 하나님의 나라를 말하는 것입니다.
  흥미로운 사실은 모든 그리스도인이 예수님을 사랑하고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들을 잘 알면서도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천국’ ‘하나님의 나라’에 대해서는 잘 모르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듣기는 들었으면서도 하나님의 나라의 원리와 실재를 바르게 알지 못하여 하나님의 나라를 죽어서 가는 나라로만 알고 있는 사람이 많습니다. 물론 이 세상의 끝 날에 천국은 완성이 됩니다.
  오늘 본문 말씀에 의하면, 세례 요한이 헤롯에게 잡힌 후 예수님께서 갈릴리에 오셔서 하나님의 복음을 전파하여 이르시길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 하셨다고 말씀합니다. 예수님의 길을 예비한 세례 요한도 유대 광야에서 “회개하라 천국이 가까이 왔느니라!”고 외쳤습니다. 그리고 예수님께서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천국이,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고 선포하셨습니다. 또한 공생애 기간 동안 천국을 가르치시고, 선포하셨습니다.
  여러분, 왜 그렇게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셨을까요?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이기에 그렇게 틈만 나면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은 이런 것이다’라고 비유로 말씀하시고 가르치셨을까요?  
  하나님의 나라는 예수님의 선포의 핵심이 되는 주제입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여러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습니다. 본래 ‘나라’라는 개념은 백성이 있어야 하고 영토가 있어야 하고 그리고 주권이 있어야 나라가 성립이 됩니다. 그러므로 성경에서 하나님의 나라라는 말을 사용할 때, 첫째, 하나님의 나라는 그 나라의 백성을 의미합니다. 둘째는 하나님의 통치가 미치는 영역을 의미합니다. 셋째,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통치 혹은 지배입니다. 특별히 성경 전체에 중심을 이루고 있는 하나님의 나라의 개념에는 하나님의 통치, 주권, 왕으로서 행하시는 일을 의미합니다. 구약은 하나님의 나라에 대한 기대와 준비 및 약속이며, 신약은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심으로 말미암아 시작된 하나님 나라의 도래에 대한 기대와 약속의 성취의 말씀입니다.

  성경 전체의 주제 중 핵심 주제는 하나님의 나라입니다. 태초의 에덴동산은 하나님의 나라의 원형입니다. 하나님과 함께 사람이 하나님께서 만드신 자연을 돌보고 관리하며 이 세상을 향한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하나님과 언제든지 대화하고 교제할 수 있고, 평화와 사랑과 선과 의로움이 있는 곳이었습니다. 이것을 샬롬 상태라고 말합니다. 그런데 아담과 하와가 죄를 지음으로 에덴동산에서 쫓겨나게 되었습니다. 에덴동산이야말로 하나님의 통치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하나님의 나라였습니다. 그런데 죄로 말미암아, 불순종으로 말미암아, 사탄으로 말미암아 인간이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하고 단절하게 되었습니다. 이렇게 잃어버린 에덴동산을 회복하는 것, 그것은 곧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는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사는 것을 의미합니다.
  노아 홍수의 심판 이후,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후손과 새 땅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들을 하나님의 백성으로 삼으시겠다고 언약하셨습니다. 그런데 이 후손은 이집트에서 노예로 전락했습니다. 약속된 땅에는 도저히 다다를 수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들의 신음소리가 하늘에 닿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역사 속으로 개입을 하셨습니다. 이스라엘을 종 되었던 이집트에서 해방시키셨습니다. 노예를 자유로운 백성이 되게 하여 약속된 땅으로 인도하셨습니다. 이 사건은 하나님께서 하나님의 백성들을 위하여 행하신 최초의 구원이요 장차 이루실 모든 구원의 상징입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간 이스라엘이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며 살아야 했지만 그들은 그렇게 하지 못했습니다. 안 했습니다. 왕국시대가 시작되면서 다윗이 왕이 되어 하나님의 통치를 다윗을 통해 이루었지만, 솔로몬 왕이 죽은 후 곧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백성이 아니라 하나님의 통치를 거절하였고, 하나님을 잊고 배반하여 결국 하나님의 징계로 바벨론에 멸망당하여 포로로 잡혀갔습니다. 바벨론을 페르시아가 다시 정복하여 페르시아 왕 고레스가 포로로 잡혀 온 이스라엘 백성들을 본국으로 귀환시켜 주었습니다. 포로에서 귀환한 이스라엘 백성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지 못하고 점점 더 하나님과 멀어지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지 않았습니다. 선지자들의 경고의 메시지를 듣고도 점점 더 하나님의 나라와 멀어졌습니다. 예수님께서 유대 땅에 태어나시기 전까지 400년 간, 이스라엘은 영적 암흑기를 겪으면서 많은 사회정치적 혼란을 겪다가 로마제국에게 정복되어 식민지가 되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이스라엘이 하나님의 나라를 회복할 수 있기를 더더욱 갈망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 즉 천국이라는 말은 이스라엘 사람들의 귀에는 익은 말이었습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확실히 새 세상을 애타게 갈망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소망을 집약하는 표현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예수님은 공생애를 시작하시면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다고 선포하셨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다가오고 있으며, 지금 실현되고 있다는 예수님의 선포는 지극히 현실적인 것이고, 절실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구체적으로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가 실현될 것이라는 뜻이기 때문입니다. 다시 정리해서 말하면,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웠다고 말씀하시고, 하나님의 나라를 선포하신 것은, 예수님께서 선포하신 하나님의 나라를 우리로 하여금 받아들이고, 이 땅에서 우리가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면서 미래에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를 기다리며 하나님의 나라 건설에 동참하기를 원하셨기 때문입니다. 이스라엘 나라 회복이 아니라 이 땅에 하나님의 나라를 실현하시길 원하셨습니다. 이것이 예수님께서 사람이 되어 이 땅에 오신 중요한 목적입니다. 예수님께서 인간을 구원하러 오셨다는 말과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완성하러 오셨다는 말이 같은 뜻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마태복음 6장 33절에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너희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하나님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먼저 하나님의 나라를 구하라,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라는 말씀입니다.
   예수님 당시의 대제사장, 제사장 등 사두개파 사람들과 같은 체제 수호자들은 종교적 체제를 잘 유지 시키고 발전시키면, 제사장이 역할을 잘 하면 이 땅위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앞으로 다가 올 하나님의 종말 통치입니다. 체제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닙니다.
  열심당 혁명가들은 폭력으로 혁명을 이루어 제정일치 신정국가를 만들거나 민주정치를 이루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무력으로라도 하나님의 이름으로 로마제국 세력을 타도하면 이스라엘을 회복할 수 있고, 인간의 노력으로 하나님의 나라가 회복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폭력 없이 기다려야 할, 하나님께서 직접 지배하시는 나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우익 혁명이든, 좌익 혁명이든 혁명을 설교하지 않으셨습니다. 납세 거부를 호소하지 않으셨고, 민족해방전선을 선포하지 않으셨습니다. 계급 투쟁을 선전하지 않으셨고, 혁명을 위하여 율법을 폐지하지 않으셨습니다.
  엣세네파와 쿰란 공동체 수도자들은 열혈당 혁명가들과는 정반대로 세상으로부터 도피하고, 탈출하고 은둔하여, 한마디로 탈속하여 엄격한 율법을 준수하고, 금욕과 고행을 행하며, 세속으로부터 비판적인 거리를 지키고 물러서서 순수한 이스라엘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려고 했습니다. 그들의 공동체 밖에서는 구원이 없다고, 그리고 마침내 하나님께서 소수의 완전한 덕을 이룬 사람들을 위해 모든 어둠과 거짓과 악에 대해 복수의 심판하실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무한 호의와 조건 없는 은혜의 기쁜 소식과 함께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소수의 완전한 덕을 이룬 사람들만 구원 받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은혜 아래 있는 사람들이 구원받는 나라입니다.
  바리새파 사람들은 인간이 율법을 엄수하고 도덕적으로 개선이 되며 경건하게 살아 하나님의 의에 이르면 구원을 받을 것이고, 하나님의 나라가 건설될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선포하시고 이루시는 하나님의 나라는 사람의 의로 이루어지는 나라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창조하시는 나라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하나님의 사랑의 다스림으로 이루어지는 나라입니다. 믿음으로 들어가는 나라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선포하시는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가르쳐 주신 기도, 오늘날 우리가 주기도라고 이름을 붙여 기도하는 기도대로, 하나님의 이름이 참으로 거룩하게 드러나고, 하나님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하나님의 뜻이 이 땅에서 이루어지며, 사람들이 모든 것을 넉넉히 누리고, 모든 죄가 용서되며, 모든 악이 극복이 되는 나라입니다. 고통과 수고와 죽음이 끝나는 나라입니다. 눈물도, 아픔도, 불행이 없는 나라입니다. 태초의 에덴동산의 낙원이 회복되는 나라입니다.
여러분, 이 나라에 들어가고 싶지 않으십니까? 이 나라에서 영원히 살고 싶지 않습니까?

  교우 여러분, 어떤 사람이 천국 백성 즉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될 수 있습니까?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을까요? 어떤 사람이 하나님의 나라 백성의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두 남자가 거리를 걸어가면서 대화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사람이 친구에게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친구에게 죽어서 천국에 들어가야지, 지옥에 들어가서는 안 된다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전도를 하고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친구는 자신만만하게 말했습니다. “나는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천국에 들어갈 수 있어!” “매일 나쁜 짓만 골라하는 자네가 어떻게 천국에 갈 수 있다고 자신하는가?” “내 아이디어를 들어 보게. 내가 죽으면 천국에 들어가는 문과 지옥에 들어가는 문 앞에 갈 것 아닌가? 그러면 우선 천국에 들어가는 문 앞으로 가서 문을 열고 안을 들여다보고는 곧바로 닫아버리는 거야. 그리고 나서 또 한 번 그 짓을 되풀이하고 있노라면 천국 문을 지키는 문지기가 화가 나서 이렇게 외칠 거야. ‘야, 이 녀석아! 들어올 테면 들어오고 나갈 테면 썩 나가!’ 그러면 그때 슬쩍 들어가면 될 거란 말이야. 내 아이디어가 어떤가?” 하나님의 나라가 그렇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요한복음 3장에 보면, 니고데모라는 산헤드린 공회원이 밤에 예수님께 찾아와 물었습니다. “선생님, 선생님이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오신 분이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이 관여하지 않으시면, 아무도 선생님이 하시는 일, 곧 하나님을 가리켜 보이고 하나님을 계시하는 일을 할 수 없습니다.” 그렇게 말하는 그를 향하여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네 말이 정말 맞다. 내가 하는 말을 믿어라. 사람이 위로부터 거듭 태어나지 않으면, 내가 가리키는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다.” 니고데모가 말했습니다. “이미 태어나서 다 자란 사람이 어떻게 다시 태어날 수 있겠습니까? 어머니 배에 들어가서 다시 태어날 수는 없잖습니까? '위로부터 다시 태어난다‘고 하셨는데 그 말씀이 무슨 뜻입니까?” 예수님께서 “사람이 물과 성령으로 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없느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말씀 15절 말씀에,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고 하셨습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됩니다.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면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이것이 물과 성령으로 거듭나는 것입니다. 예수님을 구주로 고백하고, 예수님을 내 마음의 주인으로 모시면 예수님께서 내 삶의 왕이 되시어 나를 다스리실 것입니다. 예수님을 주로 영접하는 사람은 하나님의 나라를 영접하는 사람이며, 지금 여기에서, 하나님의 통치를 받는 사람들이 됩니다. 하나님의 나라는 어떤 지역을 차지하는 영역으로서의 나라이기보다 영이신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피로 구속하신 백성들을 다스리시고 인도하신다는 의미입니다.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중생한 주의 백성으로 구성된 이 나라는 민족성이나 혈통을 초월하여 하나님께서 부르시고 이루신 나라입니다.
  교우 여러분, 여러분은 예수님을 믿음으로 거듭났음을 확신하십니까?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되었음을 확신하십니까? 그렇다면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살아가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의 삶을 기록한 4개의 복음서의 기록을 보면 예수님은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과 원리를 가르치며 하나님의 나라에서 맛볼 수 있는 놀라운 일들을 행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오셔서 천국 복음을 전파하시고, 말씀을 가르치시고, 수많은 기적을 행하시고, 각종 병든 자를 고쳐주시고, 귀신을 쫓아 주신 것은 예수님을 믿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맛보고 누리며 살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이유이기 때문입니다.
  중풍병자를 고치시면서 죄를 사해주신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죄가 다 용서받고 죄가 없는 나라라는 것을 보여주신 사건입니다. 각종 장애인들과 질병을 고치시는 것은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모든 장애가 다 치유되어 온전한 사람이 되고, 질병과 아픔과 슬픔과 온갖 고통이 사라지는 나라를 보여주신 능력입니다.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5천명을 먹이신 기적은 이 땅에서의 생명을 유지시키는 떡뿐만이 아니라 영원한 나라에서 영원한 생명을 주시고 유지시키시는 분이심을 보여주신 기적입니다.
  마태복음 12장 28절에,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누가복음 11장 20절에는, “그러나 내가 만일 하나님의 손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낸다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귀신을 내쫓으셨던 권세는 하나님의 나라가 사람들 중에 임한 증거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나라는 아직 완성되지 않았지만, 우리가 이 땅에 살아가는 동안 하나님의 통치가 임하면, 우리의 삶의 문제들이 해결되고 우리를 괴롭히고 불행을 가져다주는 죄와 악, 그리고 사탄의 권세를 이길 수 있습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경험하는 하나님의 나라는 하나님의 적들을 물리치기 위하여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통치 영역이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 세상을 살면서 천국에 들어가기까지, 하나님의 나라에 들어가 영원한 생명을 누리기까지 승리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나라가 나 자신에게, 내가 사는 가정과 공동체에, 이 땅에 임하시도록 해야 합니다. 또한 그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을 잘 알아야 하고, 그 법칙을 제대로 활용하여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통치, 다스리심이 내 마음에 임할 때 심중 천국이 이루어집니다. 가정에 임할 때 가정천국이 됩니다.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곳이 천국을 이룹니다.

  여러분, 여러분은 이런 고민을 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왜 나에게는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이 이루어지지 않을까? 왜 나에게는 하나님의 손길이 나타나지 않을까? 왜 나에게는 하나님의 능력이 임하지 않을까? 왜 나에게는 하나님의 치유의 능력으로 병이 낫지 않을까? 왜 나에게는 기적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을까? 왜 나에게는 하나님의 나라에서 누리는 평안과 기쁨이 없을까? 왜 나에게는 성령 하나님께서 충만히 거하시면서 은사도 주시고 지혜도 주시고 능력을 행하시지 않으실까?    그것은 하나님의 통치를 받아들이려고 하지 않거나, 하나님의 다스리심과 인도하심에 순종하려고 하지 않거나,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하여 죄를 범하게 되면, 죄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가로막아 하나님의 통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 법칙대로 살지 않으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여러분, 우리가 사는 물질 세상에는 법칙이 있습니다. 한 가지 예를 들면, 만유인력의 법칙이 있습니다. 모든 물체를 공중에서 떨어뜨리면 지구의 중심 쪽으로 물체가 떨어집니다. 지구 중심에서 잡아당기는 힘이 작용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과가 나무에 달려 있다가 나무에서 떨어지면 땅으로 떨어지는 것입니다. 그런데 이런 법칙이 있는데도 그것을 무시하고 ‘내 마음대로 나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무시하고 살 거야, 나는 만유인력의 법칙을 인정할 수 없어!’ 그렇게 생각하여 빌딩 옥상 끝에서 그 앞의 빌딩 옥상으로 그냥 앞으로 걸어서 건너갈 수 있다고 생각하고 앞으로 발을 내디디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당연히 ‘옥떨매’가 되는 겁니다. 옥상에서 떨어진 매주 신세처럼 됩니다. 우리의 육체에도 법칙이 있습니다. 낮에는 활동하고 밤에는 잠을 자야 합니다. 밤에 잠을 자지 않고 24시간 활동하기를 하루 이틀 계속하면 병이 납니다. 또한 우리의 몸은 움직이고 운동하지 않으면 근육이 힘을 잃습니다. 그런데 아낀다고 가만히 있다가 힘을 쓰려고 하면 힘을 쓸 수 없을 뿐만 아니라 몸에 물의가 와서 다치거나 고장이 납니다. 육체가 만들어질 때의 법칙을 잘 알아 활동하고 사용하여야 건강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리의 영도 마찬가지입니다. 우리의 영도 영적인 법칙이 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법칙은 영적인 법칙입니다.
  이 세상에는 세상의 법칙이 존재하고 세상의 법칙에 따라 사람들이 살아갑니다. 세상의 법칙은 죄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이 변질된 법칙입니다. 어떤 것은 같은 것도 있지만 다른 것이 많습니다. 이 세상의 법칙은 우리의 힘으로 바꿀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이 임할 때 하나님의 능력과 권세로 본래의 하나님의 법칙으로 바로 잡을 수 있습니다.  
  여러분, 하나님의 법칙,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을 무시하면 하나님의 나라가 내 삶속에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영적 법칙을 멸시하고 받아들이지 않거나,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을 따르지 않고 이 세상의 법칙을 좇아 살거나, 자신의 법에 맞지 않는다고 하나님을 원망하며 자기 뜻대로 자기 고집대로 자기 방법대로 사는 사람에게는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질 때 누리고 경험할 수 있는 평안과 기쁨과 사랑과 은혜, 복과 능력, 기적과 천국의 비밀을 맛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을 왕으로 모시지 않고 자기가 왕이 되어 살고자 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를 받으려고 하지 않고 사탄의 통치를 받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통치에 순종할 때, 하나님의 나라의 법에 따라 살아갈 때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어 그곳에 하나님께서 임재하시고, 하나님께서 뜻을 이루시고 하나님의 사랑의 통치가 이루어집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나라에서 살려면 우리나라 법을 잘 알아야 하듯이 하나님의 나라 백성으로 하나님의 나라의 통치를 받으려면 하나님의 나라를 잘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왕이신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지, 하나님께서 어떻게 통치하시는 지, 하나님께서 어떤 뜻을 가지고 계신지, 하나님을 섬기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하나님 나라는 은혜가 지배하는 나라이며, 사랑과 공의가 온전히 이루어지는 나라인 것을 바르게 알아야 합니다. 그런 말씀이 기록된 책이 성경책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은 성경 말씀을 통하여 알 수 있습니다. 그 법칙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그 때 하나님의 나라가 우리에게 임합니다. 이 땅에서 하나님의 나라를 맛볼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으로써 이 세상의 나라의 권세와 악의 세력의 권세로부터 보호받을 수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 하나님께서 주시는 평안이 있습니까? 세상이 주는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기쁨이 있습니까? 하나님의 말씀을 읽거나 들을 때, 하나님의 나라의 비밀과 영적 진리를 깨닫습니까? 기도의 응답을 받습니까? 찬양을 드릴 때, 영혼이 순화되고 하나님 앞에 서는 느낌을 갖습니까? 하나님께서 나와 함께 하심을 믿고 경험하고 있습니까? 하나님의 손길을 경험하였습니까? 하나님의 나라가 여러분에게 임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의 주권이 여러분에게 임하여 영적인 하나님의 나라의 법칙이 이루어지었기 때문에 그런 경험을 할 수 있는 것입니다. 성령 충만하다는 말은 성령 하나님께서 내 안에 충만히 거하신다는 뜻인데, 그것은 성령 하나님이 내 안에 충만히 거하시면서 나를 다스리시고 인도하시고 그 뜻을 행하신다는 뜻입니다. 그것은 곧 내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어지고 있다는 뜻입니다. 하나님의 나라가 이루지는 시간, 장소, 영역을 자꾸만 확장해야 합니다.

  교우 여러분, 예수님께서 이 세상에 사람이 되어 우리를 구원하러 오신 날이 성탄절입니다. 성탄을 기다리며 준비하는 우리들이 해야 할 중요한 것은 예수님께서 왜 오셨을까를 깨닫는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시려고 오셨다는 것을 바르게 깨닫는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우리가 하나님의 백성이 되어 이 땅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의 통치 아래 살고, 하나님의 통치를 받음으로 대한민국이라는 이 땅의 나라에 살면서도 완성될 하나님의 나라에서 영원히 살 것을 소망하며 하나님의 나라를 경험하면서 살아가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1년 12월 04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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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족의 비결
· 일시  2011년 11월 06일
· 말씀  빌립보서 4장 10-13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코람데오
· 일시  2011년 10월 30일
· 말씀  로마서 1장 17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IV (기도)
· 일시  2011년 10월 23일
· 말씀  요한일서 5장 13-15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은혜 아래 사는 사람
· 일시  2011년 10월 16일
· 말씀  로마서 6장 12~14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III
· 일시  2011년 10월 09일
· 말씀  로마서 5장 17~21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새 언약의 몸과 피
· 일시  2011년 10월 02일
· 말씀  마태복음 26장 19-29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II
· 일시  2011년 09월 25일
· 말씀  미가 7장 18-20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신앙생활에 대한 오해
· 일시  2011년 09월 18일
· 말씀  시편 103편 1~8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너그러운 사람
· 일시  2011년 09월 11일
· 말씀  빌립보서 4장 5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터닝 포인트
· 일시  2011년 09월 04일
· 말씀  사도행전 9장 1-9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예수님께서 먼저 보시는 것
· 일시  2011년 08월 28일
· 말씀  마가복음 2장 1-12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네 사람의 이름과 신앙
· 일시  2011년 08월 21일
· 말씀  마가복음 2장 1-12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온 세상을 향한 하나님의 비전
· 일시  2011년 08월 14일
· 말씀  마태복음 24장 14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주의 하십시오 !!
· 일시  2011년 08월 07일
· 말씀  마태복음 24장 3~14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두 인생의 종말
· 일시  2011년 07월 31일
· 말씀  누가복음 16장 19-31절
· 설교  신문수 목사
   
주일예배 설교
 불평 중독
· 일시  2011년 07월 24일
· 말씀  시편 37편 1~11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장롱 면허증
· 일시  2011년 07월 17일
· 말씀  야고보서 1장 2~8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친구 예수님
· 일시  2011년 07월 10일
· 말씀  누가복음 7장 31~35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