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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의 빛 (i)  [2686]
· 설교 일자 : 2012년 01월 15일
· 본문 말씀 : 마태복음 5장 14-16절
· 설교 :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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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세상의 빛 (i) (마태복음 5장 14-16절)
  노르웨이 트롬소 지방은 북극 끝에 위치하고 있어서 4만 명의 주민은 태양을 1년에 두 달밖에 보지 못하고 삽니다. 어두운 날이 10달이나 된다는 말입니다. 이렇게 암흑 속에 살 수밖에 없는 그들은 대개 신경이 예민하고 화를 잘 낸다고 합니다. 일의 능률도 오르지 않고 도시 전체가 무겁고 느리고 권태로움에 빠지게 되어 불평만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정신적으로 불안정한 상태에 있는 사람은 쉽게 정신착란이 일어나고 정신적으로 건강한 사람들도 쉽게 불안하고 공포심을 갖게 되며, 죽음에 대한 생각으로 빠지기 쉽다고 합니다. 어둠은 사람의 마음을 그렇게 만듭니다.
  어둠은 우리를 무분별한 사람으로 만듭니다. 어둠은 우리를 본능에 따라 살고, 욕망을 좇아 사는 사람이 되게 합니다. 부끄러움을 모르는 사람이 되게 하고, 부정적인 사람을 만듭니다.
  요즘 청소년들의 학교 폭력, 왕따 문제가 심각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폭력을 휘두르고 왕따 시키는 가해 학생들이 자신들이 하는 행위에 대해 전혀 죄의식이 없다는 사실입니다. 왜 그렇습니까? 그들의 마음과 양심이 어둠 속에 있기 때문입니다. 끊임없이 터지는 사건 사고들을 보면, 지도자라고 자처하는 사람들의 부정부패를 보면, 장관 내정자들을 청문회할 때에 깨끗한 사람이 없다는 생각을 할 때마다, 그들을 청문회에서 다그치고 몰아세우던 국회의원들이 자기들도 더러운 뒷모습이 있으면서도 아닌 척하며 숨기는 것을 볼 때마다 어둠 속에 사는 그들을 봅니다. 또한 우리는 어둠의 세상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깨닫습니다. 이 세상은 빛보다 어둠을 더 좋아한다는 것을 절실히 느끼고 깨닫게 됩니다.
  어둠은 두 가지 역할을 합니다. 한 가지는 어둠이 사람들을 더 깊은 어둠 속으로 끌고 들어가는 역할입니다. 더 죄를 짓게 하고, 더 악한 일을 행하게 하고, 그 모든 악행을 하면서도 그것이 악행인 줄을 분별하지도, 깨닫지도 못하게 하는 어둠입니다. 어둠의 또 한 가지 역할은 빛을 갈망하게 합니다. 빛을 찾게 합니다. 자신이 어둠 속에 있다는 것을 깨닫기만 하면, 어둠 속에서 벗어나고 싶어 합니다. 이 어둠의 세상에 빛이 절실히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습니다. 빛을 찾습니다. 빛을 갈망합니다.  
  우리가 사는 세상엔 빛이 필요합니다. 슬픔과 고통으로 어두워진 사람들에게 빛이 필요합니다. 죄와 악으로 어두워진 세상에 빛이 필요합니다. 혼돈과 절망으로 어두워진 사람들에게 빛이 필요합니다. 죽음과 사탄의 어두운 권세의 세상에 빛이 필요합니다.
  하나님께서 이 세상을 처음 만드실 때, 첫째 날, 빛부터 창조하셨습니다. 빛은 성경 전체의 공통적인 주제입니다. 구약성경에서는 하나님이 일상생활의 빛의 근원이실 뿐만 아니라 빛 자체로 말씀합니다. 신약성경에는 예수님께서 흑암 중에 있는 백성들에게 구약성경의 예언대로 구원의 빛으로 오셨음을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장에는 예수님을 태초에 계신 말씀으로, 세상에 오신 참 빛으로 말씀합니다. 요한복음 12장 46절,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둠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본문 14절에, 예수님께서 이 세상의 빛으로 오셔서 예수님을 믿고 따르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세상의 소금이라는 말씀처럼, 그리스도인들이, 예수님을 따르는 제자들이 누구인지를 선언하시는 말씀입니다. 14절에 “너희는 세상의 빛이라”고 번역된 세상은 13절에 세상이라고 번역된 단어와 다른 단어입니다. 13절에는 ‘게’라는 세상, 땅, 흙이라고 번역될 수 있는 단어인데, 14절에는 코스모스라는 단어입니다. 세상을 일컫는 원어입니다. 요한복음 3장 16절에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의 세상과 같은 뜻의 단어입니다. 세상의 빛이라는 말씀은 그리스도인들이 자기만을 위한 빛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의 빛이라는 말씀입니다.
  소금이나 빛이나 세상에 영향을 미친다는 것은 같습니다. 소금은 자신이 녹아져서, 사용되어 맛을 내고, 기능을 합니다. 빛은 자신을 불태워 불빛을 밝혀 빛이 있는 공간과 물체를 드러나게 합니다. 보이게 해 줍니다. 세상의 빛이란 세상 속에서 빛을 비추어 어떤 사실이나 진리를 보이게 만들어서, 그 보이는 것에 의해 방향과 안내를 해 주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빛이신 예수님을 믿고 마음에 주로 모시면, 먼저 우리 마음에 어두움이 사라지고 주님의 빛으로 밝아집니다. 그러면 어둠속에 있던 우리의 마음에 혼돈과 무질서가 질서와 방향과 확신이 생깁니다. 분별력이 생깁니다.  

  빛은 숨겨지지 않습니다. 빛도 숨겨지지 않고, 빛이 있는 곳의 공간도, 물체도 숨겨지지 않습니다. 빛이 비쳐지는 순간 그대로 드러납니다. 모든 물체가 환히 드러납니다. 오늘 말씀 15절에, 사람이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지 아니하고 등경 위에 둔다고 말씀하셨습니다. 당연하지요. 등불을 켜서 말 아래 두려고 켜지 않습니다. 여기서 말이란 진흙으로 된 항아리를 말합니다. 빛은 감추려고 켜는 것이 아니라 드러내어 밝히려고 켭니다.
  세상의 빛은 세상 속에서 빛으로 드러납니다. 드러나야 합니다.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인은 그가 사는 삶의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이 드러날 수밖에 없습니다. 학교에 등교하여 공부를 시작하면서, 직장에 출근하여 일을 시작하면서 잠간 하나님께 기도를 하고 시작한다면 다른 사람들이 내가 그리스도인인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일요일에 등산 가자고 하고, 토요일에 1박 2일 여행을 함께 떠나자고 할 때, 나는 일요일이 휴일이 아니라 주일이며, 주일예배를 교회에 가서 거룩히 드려야 하기 때문에 안 된다고 거절하면 다른 사람들이 내가 그리스도인인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이 나오면 먼저 하나님께 감사기도를 드리고 식사를 하면 다른 사람들이 내가 그리스도인인 사실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렇게 일상생활 속에서 뿐만 아니라 어떤 중요한 일을 하기 전에, 중요한 일을 하는 중에, 중요한 일을 하고 난 후, 하나님께 기도를 드리는 모습을 통해 내가 그리스도인인 사실을 사람들이 알게 될 것입니다. 말할 때 사용하는 용어를 보면, 살아가는 모습을 겪어보면 내가 그리스도인인 사실이 드러납니다. 내가 신앙으로 살려고 하고 있다면 당연히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인인 사실을 숨길 수가 없다는 말입니다. 만약 여러분 가운데 여러분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다른 사람들에게 지금까지 숨기면서 살고 있다면, 여러분은 카멜레온 같은 위장술에 대가이던지, 예수 믿는 것이 부끄럽든지 둘 중의 하나입니다. 둘 다 여러분의 신앙에 좋지 않습니다. 결국 하나님께서 여러분을 하나님의 자녀라고 인정하는 것을 부끄러워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서 11장에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으로 산 믿음의 영웅들을 소개하면서 그들이 이 세상을 살면서 이 세상이 전부인 것처럼 살지 않고 더 나은 본향을 사모하며 믿음으로 끝까지 승리하였다고 하면서, 하나님께서 그들의 하나님이라 일컬음 받으심을 부끄러워하지 않으셨다고 말씀합니다. 이 말씀이 무슨 뜻을 담고 있는 말씀입니까? 하나님께서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일컬어지는 기쁘다’고 할 사람이 있을 뿐만 아니라 ‘나는 너의 하나님이라 일컬어지는 것이 부끄럽다’할 사람도 있다는 뜻 아니겠습니까? 하나님을 부끄러워하는 사람을 하나님께서도 부끄러워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너희는 세상의 빛이다”라고 말씀하신 말씀에 해당하는 사람은 자신이 예수님을 믿고 예수님을 따르는 사람임을 커밍아웃한 사람들입니다. ‘나는 그리스도인입니다’라고 드러낸 사람이 세상의 빛입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자신이 그리스도인이라는 사실을 드러낸 사람이 세상의 빛으로 드러나는 사람입니다.
  그렇지만 이런 경우도 있습니다. 자신이 예수 믿는 사람이라고, 교회에 다닌다고, 교회에서 직분을 맡았다고 자신 있게 밝혔지만, 세상의 빛이 안 되고, 어둠처럼 사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런 경우가 소경이 소경을 인도하는 격이 됩니다. 빛이 아니라 빛을 가리는 경우입니다.
  왜 그럴까요? 빛이 흐린 경우입니다. 빛의 밝기가 아주 약하거나, 빛의 밝기를 잃어버린 경우입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요? 빛을 계속적으로 받지 못해서입니다. 여러분의 가정이든 공장이든 전력을 공급받지 못하면 불을 켤 수도 없고, 가전제품을 사용할 수 없고, 기계를 돌릴 수가 없습니다. 아무리 좋은 집이라고 할지라도 전력이 공급이 안 되면 캄캄합니다. 아무리 비싼 가전제품이라고 할지라도 전력이 공급이 안 되면 사용할 수 없습니다. 아무리 수십억짜리 특별한 기계라고 할지라도 전력이 공급이 안 되면 멈춥니다.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인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빛이신 예수님으로부터 빛을 공급받지 못하면 빛을 발할 수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스스로 어떤 빛을 가지고 사는 사람이 아닙니다. 자체 발광체가 아닙니다. 그리스도인들의 빛은 반사된 빛입니다. 공급된 빛입니다. 빛이신 그리스도를 내 안에 모시고, 그 빛을 받아 세상 속에서 빛을 비추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그러므로 빛의 근원되신 분과 그리스도인 사이에 그 무엇도 두지 말아야 합니다. 빛이 공급되는데 방해되는 것, 빛을 반사하는 데 가로막는 것을 두지 말아야 합니다. 여러분, 빛이신 예수님께서 우리 마음에 계셔야 하는 데, 우리 마음에 전혀 다른 것들로 가득 차 있다면, 빛이 우리를 통해서 밖으로 나올 수가 없습니다. 거울에 먼지가 안고 때가 끼어 아무리 빛을 받아도 반사할 수 없다면 받은 빛이 있더라도 다른 곳에 빛을 반사시킬 수가 없습니다. 우리 안에 죄가 얼룩져 있다면, 우리 마음속에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 가득하다면 빛은 비추어지지 않습니다. 탐욕스러운 어둠만 가득할 뿐입니다. 우리 마음이 주님을 섬기지 않고 세상의 다른 신을 섬긴다면, 재물을 신으로 섬기고, 세상의 권력을 신으로 섬기고, 온갖 현세적인 원리와 방법을 더 신뢰한다면 그 마음에 가득한 것이 빛을 가릴 것입니다.
  불행하게도 많은 그리스도인들이 스스로 빛을 차단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빛을 숨깁니다. 빛을 감추어 버립니다. 진리를 부인함으로 진리의 빛을 묻어 버립니다. 진실의 말을 해야 할 때 입을 다묾으로써 진실의 빛을 가려버립니다. 세상의 어둠의 사람들을 그냥 따라감으로써 빛을 포기합니다. 죄를 범하고도 죄의 문제를 해결하지 않으므로 빛을 차단합니다. 다른 사람들에게 진리를 전하지 않으므로 진리의 빛, 복음의 빛을 등경 아래에 둡니다.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예수님을 믿음으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면, 세상의 빛으로서의 삶을 시작한 것입니다. 그러나 그 세상의 빛이 더욱 밝게 빛나고 세상의 어둠을 물리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빛을 더욱 강하고 밝게 비칠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요한일서 1장 5절 이하, “5 우리가 그에게서 듣고 너희에게 전하는 소식은 이것이니 곧 하나님은 빛이시라 그에게는 어둠이 조금도 없으시다는 것이니라 6 만일 우리가 하나님과 사귐이 있다 하고 어둠에 행하면 거짓말을 하고 진리를 행하지 아니함이거니와 7 그가 빛 가운데 계신 것 같이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 빛이신 하나님과 친밀한 교제가 있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요한복음 8장 12절에 예수님께서 “나는 세상의 빛이니 나를 따르는 자는 어두움에 다니지 아니하고, 생명의 빛을 얻으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빛이신 예수님을 주로 온전히 모셔야 합니다. 주님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을 주로 모시고, 예수님께서 보여주신 삶, 예수님께서 가르쳐 주신 말씀으로 우리 마음을 가득 채워야 합니다. 등잔에 기름을 채워야 환하게 불빛을 밝힐 수 있듯이 예수님의 말씀을 읽고 듣고 배우고 묵상해야 합니다. 시편 119편 105절, “주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 하나님의 말씀이 우리 마음에 있으면 마음에 빛이 비치어 마음의 눈이 밝아집니다. 주님의 말씀이 우리 안에 있어서 빛을 비추어 주셔야 우리 자신도 무질서와 혼돈과 죄악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사무엘 상 3장에 보면, 엘리 제사장이 사사로 나라를 다스리던 시대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희귀하여 이상이 흔히 보이지 않았다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제대로 듣지 못하니까 마음이 어두웠고, 하나님께서 보여주시는 이상과 계시와 뜻을 볼 수 없었고, 깨달을 수 없었다는 이야기입니다. 그 때 이스라엘 백성들은 말씀의 빛이 없이 캄캄한 암흑시대를 살았습니다. 그러니 백성들이 자기 소견에 옳은 대로 살았습니다. ‘각기 자기 마음대로 살았다’ 그 말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순종함으로 빛을 받아야 합니다.
  또한 성령 하나님을 충만히 모셔야 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성령 하나님의 활동을 통해 빛을 비추게 합니다. 에베소서 1장에는 지혜와 계시의 영이신 성령 하나님께서 우리의 마음의 눈을 밝혀주시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교우 여러분, 성령 충만하여 하나님의 말씀이 밝은 빛으로 드러나기를 바랍니다.

    한 남자가 어느 교회에 나와서 앞으로 신앙생활을 하겠노라고 등록을 했습니다. 어떻게 신앙생활을 하겠다고 결심하게 되었느냐고 물으니, 그는 이웃에 사는 부부 때문이라고 말했습니다. 교회에 다니는 부부였습니다. 그 부부는 최근 무척 힘든 고난을 겪고 있었습니다. 그 남자는 그 부부를 관찰했습니다. 그리고 그 부부가 이 어려운 때에 어떻게 행동하는가를 보았습니다. 그 후 그 남자도 그 부부가 소유한 것을 갖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고난 속에 있는 신앙인 부부가 고난이라는 어둠 속에서 그리스도의 빛을 받아 어떻게 어둠을 헤쳐 나가야 하는 지를 보여주었고, 그 결과 그 부부는 세상의 빛의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 빛을 보고 다른 사람이 그 빛을 따라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삶의 길을 발견하게 했습니다.
  미국 프로골프에서 통산 7승인가? 올리며 대한민국 위상을 세계에 드높인 최경주 선수가 세계 랭킹 14위에 올랐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별명이 탱크인 최경주 선수는 어느 토크쇼에 나와서도 자신의 아내에 의해 신앙을 갖게 되고, 담배를 끊게 된 이야기를 진솔하게 하더군요. 아무리 힘든 난관에 직면하더라도 꿈을 향해 탱크처럼 돌진하는 믿음과 열정이 있습니다. 그는 골프 경기의 난코스를 공략할 때마다 시합 전에 아내가 준 주머니 속의 종이쪽지를 꺼내 읽는다고 합니다. 그것을 읽으면 핸디캡이 많은 난코스에서도 마음이 흔들리지 않고 목표를 향해 정확하게 샷을 날릴 수 있다고 말합니다. 특히 벙커를 만날 때 당황하지 않고 그 상황을 대비해 연습했던 실력을 충분히 발휘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대회가 끝난 후 아나운서가 인터뷰를 하면서 그 쪽지 안에 무슨 비법이 숨겨져 있느냐고 물었더니, 그는 대답하기를 쪽지에 하나님의 말씀이 적혀 있다고 대답했습니다. 그에게 하나님의 말씀은 자신이 처한 어려운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빛을 비추어 주는 말씀입니다. 그는 마음속에 불안과 스트레스와 갈등의 어둠이 밀려올 때, 하나님의 말씀의 등불을 들고 앞으로 나아가는 모습을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습니다.  
  빛이신 예수님을 주로 모시고, 주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가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세상의 빛으로 살게 됩니다.

  유진 피터슨이 번역한 [더 메시지]라는 번역본이 본문 말씀을 이렇게 번역했습니다.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너희는 빛이 되어 세상에 하나님의 빛깔을 드러내라고 여기 있는 것이다. 하나님은 감추어 둘 비밀이 아니다. 우리는 이 비밀을 훤히 드러낼 것이다. 산 위에 있는 도시만큼 훤히 드러낼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등불을 들고 있게 한다면, 설마 너희는 내가 너희를 통속에 숨겨 두리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나는 너희를 단 위에 둘 것이다. 내가 너희를 언덕 위에, 등불 놓는 단 위에 두었으니 빛을 비추어라!” 세상의 빛을 하나님의 빛깔을 드러내라는 뜻으로 번역한 것이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렇습니다. 우리가 세상의 빛으로 어두운 세상에 빛을 비춘다면 하나님의 빛깔의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이 세상이 비치는 빛들은 여러 종류입니다. 밤바다에 뱃길을 안내하는 등대의 불빛이 있는가 하면, 비행기 활주로를 알려주는 불빛이 있습니다. 밤하늘에 비행하는 비행기에게 나는 높은 빌딩이니 부딪히지 말라고 반짝 반짝 비치는 불빛도 있습니다. 정육점에 고기를 비추는 불빛이 있는가 하면, 홍등가의 붉은 빛도 있습니다. 도시의 밤의 세계가 마치 짙게 화장하고 유혹하는 것 같은 네온사인의 불빛도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빛은 하나님의 빛깔의 빛입니다. 그것은 진리를 보여주는 빛이고, 사람을 살리는 생명의 빛입니다. 사람들을 행복으로 인도하는 사랑의 빛입니다. 영원한 소망의 빛입니다. 하나님의 빛깔의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옛날에 한 선비가 어두운 방에 들어가면서 불평스럽게 말했습니다. “아니, 이 방은 왜 이렇게 어두운가?” 이 말을 들은 옆에 있던 다른 선비가 말했습니다. “어둠을 불평하지 말게. 자네가 방에 등불을 켜 놓으면 환해질게 아닌가?”
  그렇습니다. 세상이 어둡다고 불평만 할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신 대로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 세상의 빛인 우리들이 그 빛을 비춘다면 더 이상 세상은 어둠의 세상이 아닐 수 있습니다. 진리의 빛, 생명의 빛, 사랑의 빛, 소망의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을 환하게, 따뜻하게, 포근하게, 아름답게 해야 합니다.
  세상의 빛인 우리들이 비추는 빛이 세상의 조명을 결정합니다. 우리가 비추는 빛의 빛깔이 세상의 빛깔을 결정합니다. 빛의 밝기, Lux라고 하지요. 몇 럭스냐에 따라 그 방의 밝기가 결정됩니다. 세상의 빛인 그리스도인의 상태에 따라 세상의 빛깔과 세상의 밝기와 세상의 환경이 결정됩니다. 책임을 느끼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그리스도인들의 영향력이 얼마나 크고 중요한지를 말씀합니다. 교우 여러분, 세상의 빛인 여러분이 세상의 빛으로 살아갈 때 어둠 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빛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이 세상 사람들에게 소망의 빛을 비출 수 있습니다. 인생길에서 걸어가야 할 길을 분별하게 하고 인도해 줄 수 있습니다. 또한 믿음이 연약한 사람들을 성장시킬 수 있는 빛이 됩니다.

교우 여러분, 우리는 세상의 빛입니다. 하나님의 빛, 예수님께서 주신 빛을 세상 속에서 비추는 성도들이 되시기 바랍니다.
2012년 01월 15일
신문수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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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시  2011년 12월 31일
· 말씀  창세기 1장 1~5절
· 설교  신문수 담임목사
   
주일예배 설교
 소통하러 오신 하나님
· 일시  2011년 12월 25일
· 말씀  마태복음 2장 1-12절
· 설교  신문수 목사